이미 집사님이 드론을 이용하여
가끔 취미로 촬영을 하신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렇게 촬영한 것으로
이런 영상을 만드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집사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촬영은 즐거우나 편집과 스토리 텔링은 고통이라고...
분명그러실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고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서도
교회의 이야기를 담아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진솔하고 따듯한 마음으로 담아서
표현해준 것이 너무나도 고마왔습니다.
처음에야 수줍은듯이 그냥 저만 보라고 하셨지만
전 이렇게 감동적인 것을 그냥 저만 혼자 간직할수는 없었습니다.
몇분들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하였지만
급기야 김기웅집사님의 허락을 받아 이곳에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허접한 글이라고 하면서 집사님은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셧지만
몇번의 부탁으로 겨우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마 내용을 살펴보시면
여러가지로 우리가 함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야할 내용들도 있을 겁니다.
때로는 가슴아픈 내용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욱 간절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면서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회공식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렸습니다.
더위와 씨름하듯 한바탕 여름철 행사를 치르고 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치기 쉽습니다.
사역자들에게 찾아오는 슬럼프와 고갈은
때로 소리없이 찾아오는 친구와도 같습니다.
때로 그 친구는 환호성이 끝난 뒤
홀로 덩그라니 남겨진 텅빈 강단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때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않은 상처뿐인 속살을 부여잡고
꺼이 꺼이 가슴을 쳐야하는 골방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날이있고,
마시고 또 마셔도 목마른 날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말씀 한구절이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 28:15)
그렇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은
오직 자신 만이 감당할 사명을
허락한 분이 계시고
또 그것을 다 이루기까지
결코 그냥 홀로 두지 않으실 분이 있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합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대추 한알도 그냥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고...
보잘 것 없는 작은 한알에도
몸서리 치는 몇날의 흔적들과 생채기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그렇게 둥글어 지는 것이라고 ....
그렇습니다
통해야 열매가 있습니다.
하늘이 땅과 통했던 것이
십자가가 아니었던가요...
소통이 부족하니 고통이 있습니다.
다시 사명에 집중해야 하는 때입니다.
예수희망!
후기 : 이글과 동영상은 2015년 7월에 제작되었습니다.
의미있는 영상을 만들어준 김기웅 집사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박지영 2017.7.18 15:55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