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3월 3일~5일
총 8명
1인당 왕복 항공료가 5만원대에 심지어 아시아나였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항공료 예약을 시작으로 콩닥콩닥 설레임 스따뜨...
제주 비소식..ㅠㅠ
빗나가기 일쑤인 일기예보가 이럴땐 기막히게 맞어준다..
우리를 격하게 반겨주는 청정?빗물과의 조우.. 제주니까~ 이마저도 조으다..^^
토닥토닥 게스트하우스..
ㅌ밑 받침이 ㅗ였다가 가끔 ㅜ가 되어도 또 그마저도 의미있던 밤..
아까운 1박의 밤.. 그래서 쎄미나..ㅠㅠ
한국교회에서 왜 청년들이 떠나가는가..라는 주제가 눈꺼풀 무게를
더해갔지만 담임목사님의 시름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벽난로 열기인지 우리들 열기인지 감정키 어려운 후끈함으로 하얗게 불태운 밤..
2일차..
아침부터 들려오는 비소식 바람소식에 멘붕.. 어떻게 온 제주인데..ㅠㅠ
바람, 돌, 말.. 삼다래나 뭐래나~
아무리 생수가 고파도 삼다수는 안 사먹고 싶은 아침..
여행루트 궤도수정..
그렇게 첫날 아침 김영갑 갤러리를 만나다..
폐교에 숨을 불어넣어 탄생한 전시관..
고즈넉한 마당.. 자연이 이쁘게 내려앉아있구나...
오름을 제주를 사진을 사랑하다 루게릭병으로 떠난 남자..
이어도에서 살다가셨기에...
행복했으리라...
이동~
숲 해설가와 함께했던 곶자왈~
칡덩쿨과 등나무.. 갈등.. 배려하자.. 너도 살고 나도 살게..
체험학습 좋구나~^^
숨은 명소 풍력발전소..
바다 위에 세워진 길 따라 들어가 만난 하얀등대..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며 서보니 새삼스레 다가오는 든든함..
바람 싸대기 원없이 맞고 일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던
일정을 끝으로 둘째날은 저물어 가고..
어김없이 찾아온 2차 쎄미나...
오늘의 주제는 비밀~~~ 안물안궁?ㅋㅋ
3차까지 이어진 대화의 시간은 새벽 네시를 찍고 마감되고
잠깐 눈 감았다 뜨니 아침.. 아숩아숩..
많이 보려는 여행이 아니라 쉬려는 여행이었자나여~~
라며 느리게 가자고 출발한 시간 아침 10시.. 음.. 여유로웠어..^^
산방산 용머리 해안은 만조라는 복병을 만나 채 보지도 못하고
돌아선 길에 만난 유채꽃밭..
벌 따윈 안무셔~무셔..ㅠㅠ 내가 이쁘나 꽃이 이쁘나~ 의문의 1패..ㅋㅋ
모슬포항서 싱싱한 갈치조림으로 만찬~ 이제 냉동 갈치를 어찌 먹누~ㅋㅋ
마지막 코스 사려니숲..
곶자왈숲은 헝클어진 파마 머리 같더니 사려니숲은 긴 생머리 같아서
쪼매 더 맘이 가던 곳..
아무 생각 안들게 하던 곳..
머리 아프고 속 시끄러울때 오면 좋겠는 곳..^^
인간이 배신하지 않는한 절대 배신하지 않는 자연..
그 속에서 누렸던 치유와 행복의 시간들..
감사해요 주님..
고마워요 제주..
사랑해요 우리 목회팀원 모두..^^
댓글 2
김진희 2019.3.9 14:15
ㅋ 글을 읽는데 음성지원이 되는^^ 환상
모두 전사가 되어 오신 것 같네요~
사랑합니다~
권지영 2019.3.7 14:23
샤릉합니다 간샤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