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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성탄메세지
운영자 2019-12-24 추천 0 댓글 0 조회 602
[성경본문] 누가복음2:25-35 개역개정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 성탄 이후의 삶을 위한 지침 

본문 : 누가 복음 2:25~35

 

성탄의 은총과 기쁨이 주님의 나심을 축하하기 위하여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 위에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이 나셨다고 하는 소식은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기쁜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들판에 거하면서 자신들의 양떼를 돌봐야 했던 가난한 목자들에게는 그대로 있을수 없었던 가슴 벅찬 기쁜 소식이었지만... 당시 권력의 왕좌에 있었던 헤롯왕과 같은 이에게 주님의 나심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동방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베들레헴과 그 인근 지역 안에 있었던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분명 성탄은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고 다르게 적힙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거룩한 성탄 그 이후의 삶 말입니다. 성탄을 지나간 그 이후 우리들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오늘은 여러분과 성탄 그이후의 삶을 위한 지침에 대하여 시므온과 안나라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하여 간단하게 살피려고 합니다. 아울러 우리교회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마지막에도 이들에게 임했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성령의 지시를 받아 성령의 감동으로 살아가십시오.

 

예수님의 나심과 관련하여 성경이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은 이 모든 일들이 사람의 생각과 뜻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람의 생각으로 하자면 불가능한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도 알지 못하는 여인에게 아기가 생긴단 말입니까?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결혼하기도 전에 아이를 가진 여인을 자기의 아내로 순순히 맞이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가만히 끝내고자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전해진 주님의 약속과 말씀은 이들의 마음을 만지셨고 위로하시며 새롭게 소망으로 가득차오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주의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별을 따라 왔던 동방 박사들은 예루살렘 왕궁에 가서 왕으로 나신 아기를 찾았습니다. 왕이 태어났다면 당연히 왕궁에 있을 것이라 순진하게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런 박사들에게 헤롯은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아기를 찾거든 꼭 다시와서 자기에게도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자기도 경배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말에 박사들은 깜빡하면 하마터면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순진한 박사들에게 천사들을 통하여 헤롯의 검은 의도를 알리고 그에게로 알리지 말고 다른 길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별의 인도함을 따라 왔던 동방박사들은 .... 예루살렘 왕궁에가서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면서 발칵 뒤집어 놓고 헤롯의 간교한 흉계에 이용당할뻔 했지만 이들은 결국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간악한 헤롯의 흉계는 결국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렇게 주님의 나심의 사건은 어느 것 하나라도 삐끗했더라면 잘못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위기의 순간마다 개입하셨고 역사하셔서 관련된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곁에 오신 주님은 모든 것을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여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루어진 이 거룩한 성탄의 역사는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이제부터 나의 뜻과 계획과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먼저 앞세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 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지시를 받고 어떤 감동을 받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집니다.

본문의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은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신실한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므온 할아버지에게 성령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령님은 시므온에게 한가지 분명한 지시()을 알리셨습니다.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결코 죽지아니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늙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될 때 늙기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맡긴 일 다했다고 함부로 끝났다고 이야기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 모두에게는 시므온처럼 하나님이 약속하고 맡끼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그리고 나는 주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명을 다하기 까지는 결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평동의 어르신 여러분.. 여러분은 함부로 죽지 마십시오. 이제 몸이 아프고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내인생 끝났다고 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을 통하여 이루시려고 하시는 일을 다하기 까지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일 믿으십시오. 또한 어렵게 공부했는데 마당한 일자리 없어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도데체 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이 세상에 내가 할 일은 없단 말인가 하면서 고민하는 청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을 세상에서의 기준과 판단대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세상에서는 내가 처한 형편과 환경과 내가 가진 능력을 스펙을 가지고 내 인생 전체를 판단하려고 할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그렇게 우리를 보지 않으십니다. 세상은 비록 내가 어떤 곳에 있는지 관심도 가지지 않을테지만 하나님은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나를 주목하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내가 서야 할 그곳으로 반드시 인도하시고 말것입니다. 광야로 도망해서 슬쓸하게 사라질 수 도 있었던 모세를 그렇게 하신 것처럼 .. 그리고 형들도 아버지도 인정하지 않아서 그냥 빈 들판에 있으라고 했지만 결국 하나님은 다윗을 부르셔서 존귀한 자리에 서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지금은 비록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먼나라에 팔려진 몸이라 할찌라도 또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했는데도 억울하게 누명이나 쓰고 감옥 밑바닥에 떨어졌다고 할찌라도 그것이 나의 인생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먼저 간 요셉을 보면서 배우십시오.

성령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지시를 따라가십시오.

 

 

말씀대로 놓아 주실 때까지 있어야할 자리에 그대로 있으십시오.

오늘 본문에는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란 성령님의 지시를 받았던 시므온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런 지시를 받았던 시므온이 어떤 삶을 살아갔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는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기다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의 찬송 가운데서 우리는 그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만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

시므온이 부른 찬양의 첫 구절입니다. 이는 그의 기다림과 그동안까지의 견딤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는지를 역설적으로 말해 줍니다.

 

그것은 안나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은 7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안나는 84세까지 과부로 어렵게 지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님이 말씀대로 놓아주시기 까지.... 하나님이 있으라고 하는 자리 자신들이 있어야할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는 약속과 예언의 말씀을 자신들을 향한 저주의 신탁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초청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힘들고 어려운 운명의 자리에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리가 힘든 겁니다. 일이 힘든게 아니고.. 자리가 어려운 겁니다. 사람이 어려운게 아니고 그 사람을 대해야 하는 자리가 어려운 겁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라고 한다면 견디는게 사명입니다.

 

2014년도에 끄적였던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힘드니까 그만두고 힘드니까 떠나가고 힘드니까 포기하고 힘드니까 못한다고 하고 힘드니까 숨고 힘드니까 싫고 힘드니까 밉고 힘드니까 ... 힘드니까... 그럴수 있다. 정말로.

그런데 그분은 .... 힘드니까 묵묵히 견뎠고 힘드니까 내려올 수 없었고..

힘드니까 붙들었고 힘드니까 내가한다고 하셧고 힘드니까 너희가 찾는 이가 나다 라고 이야기 하고 힘드니까 감사했고 힘드니까 사랑했고 힘드니까... 힘드니까...

똑같이 힘든데.... 다를수 있다..

그래서 서럽지만 고맙고, 아프지만 감사하고, 밉지만 포기할 수 없는 거다

분명 힘들다. 그래도 정녕 힘든 것만은 아니다. 감당할수 있는 힘은 따로 있다

201412월에...

 

고난과 시련을 두려워 말고 표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주의 약속을 기다리며 성전을 떠나지 않았던 시므온과 안나는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부모가 데리고 왔던 아기 예수를 만났습니다. 이들에게는 예수님을 그렇게 볼 수 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었고 은혜였습니다. 다른 것이 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아기로 오신 주님 그 구원의 주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시므온은 아기 예수와 함께 나온 부모들을 축복하면서 의미심장한 예언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그 마음을 찌르듯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했던 시므온의 찬양은 분명 영광스럽고 복된 미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뒤에 이어진 예언의 말씀은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예언처럼 아기 예수의 삶은 인간적으로 볼때 결코 성공적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앞에 있는 고난과 시련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피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구원의 문을 여시고 영원한 생명의 표적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다고 한다면 그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우리들 역시 그럴 것이라 여기십시오.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 앞에는 때로 가슴 아픈 일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인정하고 따랐던가요?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랏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버려야 할 제거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을 모두가 다 영접하고 환영했던게 아니엇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다 인정하고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었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고 모른척 할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그렇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배신한 이들을 외면하거나 저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십자가에서도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못해서 그렇습니다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님은 구원의 표적이 되셨습니다.

표적이라고 하십니다. 길에 써잇는 작은 싸인 표적들이 길가는 이들의 이정표가 되듯이 우리들은 영원으로 향한 그 길에 저마다 서있는 표적들임을 기억하십시오. 고난 속에서도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그 선명한 표적을 흐리지 않고 똑똑하게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앞선 주님이 그러셨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그렇게 살아갈 차례입니다.

주님이 도우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 그분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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