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편지는 검열을 받아야만 하는 교도소의 한 죄수가 아내에게서 편지를 받았다.
"당신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요. 밭에 감자를 심고 싶은데, 일할 사람이 없어요"
아내의 편지를 받고, 죄수는 이렇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여보, 우리 집 텃밭은 어떤 일이 있어도 파면 안 돼요. 거기에 내가 총과 많은 금괴를 묻어놓았기 때문이오."
며칠 후, 아내에게서 편지가 왔다.
"여보 큰일 났어요. 수사관들이 여섯 명이나 들이 닥쳐서 다짜고짜 우리 텃밭을 구석구석 파헤쳐 놓았어요."
죄수는, 즉시 답장을 써 보냈다.
"옳거니! 그럼 됐소,, 그 파헤친 밭에 어서 감자를 심으시오. 한결 쉬워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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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안창일 2010.3.13 22:00
만리장성 공사 노역자로 끌려간 서방님을 집으로 돌아오도록한 부인의 이야기가 떠 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