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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4일 주일2부예배 - 마지막이 두렵지 않은 삶
김종윤목사 2019-07-14 추천 0 댓글 0 조회 883
[성경본문] 마태복음24:3-14 개역개정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마지막이 두렵지 않은 삶"

 

 

 사실 시작이나 마지막이나 다 소중합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보다는 마지막 순간이 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만약에 잘못되면 결과를 바꾸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시작이 있으니 분명 마지막도 있을 것이니 아름답고 건강한 끝을 위해서는 미리부터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아예 처음부터 끝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코앞에 닥친 것들을 해결하며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아직 오지도 않은 그 끝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지혜가 필요한 가 봅니다. 더욱 인생의 마지막과 끝은 절대로 순서대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마지막을 두렵지 않게 마주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 징조보다 기본에 관심을 두라.

 

엄청난 성전의 겉모습을 보고 놀란 제자들은 그것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질 것이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더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께 어느 때에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인지 그 마지막 끝의 징조들이 어떤 것인지를 조용히 물었습니다. 마지막 때와 징조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등장하는 종말론의 단골메뉴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한결같은 자세와 입장은, 마지막의 징조들에 대하여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것은 오히려 건강한 태도가 아닐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때와 기한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종말의 징조들을 분석하다보면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다른 길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을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징조보다 기본에 관심을 두는 일입니다.

 

삼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드러난 현상이 아니라 배후의 주님께 붙들려라.

 

마지막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감정은 사실 두려움입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그 끝이 두렵고 과연 나는 그런 마지막을 제대로 잘 맞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도 두려운 겁니다. 주님이 마지막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상대적으로 강조하신 것이 바로 그 두려움에 대한 것입니다. 두려움이란 딱히 특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더욱 강력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이제 시작이랍니다. 이는 드러난 현상에 붙잡히지 말라는 겁니다. 나를 붙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아쉽게도 마지막에 대하여 주님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기근이나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나 전쟁과 같은 재난에 대한 것 그리고 죽음에까지 내몰리게 되는 안타까운 핍박과 환란과 함께 실족한 사람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인간관계의 문제는 정말 마지막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두려운 마지막 상황에 필요한 것이 또한 천국 복음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아울러 이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견디어 구원을 얻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분명 집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은 그런 조건들이 아닙니다. 과연 우리를 끝까지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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