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2019년 10월 20일 주일2부예배 - 왜 기도해야 할까요?
김종윤목사 2019-10-20 추천 0 댓글 0 조회 743
[성경본문] 마태복음26:36-46 개역개정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왜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란 신앙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세계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기도의 문을 연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깊이는 결국 믿음의 깊이와 통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도들이 다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정작 기도의 대상과 기도의 내용 그리고 기도의 방법에 따라서 그가 경험하게 되는 믿음의 세계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기도생활을 차근차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미 경고한 것처럼 모든 기도가 다 올바른 기도는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도는 아무리 해도 유익이 아니라 독(毒)일 뿐이었습니다. 활력있는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기도생활이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은 기도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 고민하고 슬퍼하사 – 고민과 슬픔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신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당시 주님은 마음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곧 닥칠 일들이 고통스럽고 슬픈 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때에 주님은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고민이 되면 답답해지고 슬픈 일이 닥치면 우울해 집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님은 기도하기로 하셨습니다. 기도가 바로 고민과 슬픔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얻는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이니까 당연히 그랬다고 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기도하셨다면 오히려 우리는 더욱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원대로 – 내 뜻 아닌 아버지의 뜻을 구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기도의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필요와 절박함이 바로 기도하게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소원과 바램만을 무작정 바라고 구하는 것은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올바로 구하는 태도가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한다고 그것이 정말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아시는 분은 나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기도가 어려운 이유는 조리있는 말이나 외적인 환경 때문이 아닙니다. 내 뜻과 아버지의 뜻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일어나라 함께 가자 – 내 힘으론 갈 수 없는 길을 가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나누면서 한 시간이라도 함께 깨어 있어달라고 당부를 하였지만 정작 제자들은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제자들은 그때가 얼마나 중요한 때인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간절하게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들어먹지 않았던 제자들의 모습은 참 실망스럽습니다. 일말의 기대가 무너지게 될 때 우리는 대개의 경우 마음 문을 닫아 버리곤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는 강력한 권면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제자들을 향하여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고.. 이 말씀에는 형편없는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애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내가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하는 힘이 기도에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496
다음글 2019년 10월 13일 주일2부예배 - 상황을 뚫고 나가는 힘 운영자 2019.10.17 0 774

03166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0 (행촌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동교회) TEL : 02-730-8002 지도보기

Copyright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23
  • Total211,503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