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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7일 주일2부예배 - 기도하면 어떤일이 생기나요?
김종윤목사 2019-10-27 추천 0 댓글 0 조회 834
[성경본문] 마태복음26:47-56 개역개정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도하면 어떤일이 생기나요?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한 일을 앞에 두시고서는 항상 기도 먼저 하셨습니다. 기도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는 열쇠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다른 어떤 것보다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기도가 능력입니다. 기도가 방법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가 기도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주님께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통하여 기도하면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 속상해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12제자 중의 한 사람인 가룟유다가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는 칼과 몽치를 가지고 무장한 일련의 무리들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미 가룟유다와 그들은 서로 군호를 짜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누가 예수님 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는 이들의 계획은 배신의 입맞춤으로 더욱 간교했습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빤히 아시는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요?  마지막까지 그렇게 타이르고 일렀지만 자신의 뜻대로 하는 제자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님은 얼마나 기가 찾을까요? 하지만 속상해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 화나도 세상 힘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밤새 기도하신 주님은 분노가 치솟고 기가 막혀서 한바탕 쏘아 줘도 시원치 않을 그 상황을 담담히 수용하셨습니다. 오히려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심으로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미리 막으시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 한 자 중의 하나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 귀를 떨어뜨렸습니다. 자칫하면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벌어지고 그 속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주님이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고 하십니다. 화가 나면 반격할 무기를 찾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기도는 그런 세상의 힘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게 합니다.

 

∙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 답답해도 말씀을 성취하게 됩니다. 

 

힘든 일도 생각대로 잘 굴러가면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본래 기대했던 방향도 아니고 일이 엉뚱하게 꼬이면서 대책 없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면 무척이나 신경 쓰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안타까이 여기신 것은 제자들의 믿음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속절없이 아무런 반격도 하지 않은 채 당하기만 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주님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렇게 해야만 기록된 말씀을 이루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분명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악하고 나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까지도 사용할 수 있으십니다. 답답해도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상황을 말씀을 이루실 기회로 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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