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2020년 1월 12일 주일2부예배 - 새 날, 새 사람, 새 능력
김종윤목사 2020-01-14 추천 0 댓글 0 조회 703
[성경본문] 마태복음28:1-10 개역개정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새 날, 새 사람, 새 능력 

 

새해가 된지 벌써 둘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달리 춥지 않은 날씨에 벌써부터 이번겨울의 대목들을 준비했던 많은 이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들이 얼마나 쉽게 바뀔 수 있는지를 여실히 깨닫게 됩니다. 더욱 최근 중동으로부터 들려온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충돌 소식은 가뜩이나 코앞에 또 다른 화약고를 두고 있는 우리에게는 남의 일처럼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분명 새로운 한 해가 시작했으니 여러 가지 새로운 계획도 필요합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에 주어진 시간들을 정말 아끼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꿈을 꾼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전히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 – 달라진 게 없어도… 새 날은 옵니다.

 

드디어 오늘부터 우리는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인 28장을 살피게 됩니다. 아마도 2016년부터 시작된 대장정이 이번 달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마지막 장은 우리에게 불현 듯 찾아온 새 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를 살펴보면 이상합니다. 새 날에 대한 예고나 징조 같은 것들이 일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상황은 여전했고 달리 생각할 만한 일말의 여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새 날은 왔습니다. 우리는 무언가 열심히 해야만 새 날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면 불안합니다. 하지만 새 날은 다른 방식으로 옵니다.

 

∙ 무서워하지 말라 – 아신답니다. 우리가 찾는 것을… 있으시답니다. 확실한 답이…

 

본문에 따르면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었지만 새 날은 찾아왔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무덤으로 향했던 여인들은 무덤을 막은 돌문을 누가 굴려줄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있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병사들은 무덤을 단단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눈앞에서 일어나는 주님의 부활 사건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속수무책(束手無策)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여인들에게는 다른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그의 천사들을 통하여 여인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먼저 새 사람이 되라고 하는 뜻이었습니다.

 

∙ 빨리 무덤을 떠나 – 가야할 곳이 있는 사람은 무덤에 머물지 않습니다.

 

새 날은 시간이 가서 오는 게 아닙니다. 새 날은 새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무덤을 찾아왔던 여인들도 처음에는 무덤을 지키던 병사들처럼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훈련된 병사들도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가냘픈 여인들의 입장에서는 또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새로운 사명이 주어지게 되었고 그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던 이들과는 달랐습니다. 이들에게는 가야할 곳이 있었습니다. 찾아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해야 할 말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무덤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제 더 이상 그 무덤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믿음이 무덤을 떠날 능력을 주었습니다.

 

 ​ ​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487
다음글 2020년 1월 5일 주일2부예배 - 새 날을 위한 지혜와 믿음 운영자 2020.01.06 0 731

03166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0 (행촌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동교회) TEL : 02-730-8002 지도보기

Copyright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9
  • Total209,133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