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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2부에배
김종윤 목사 2020-06-14 추천 1 댓글 0 조회 733

본문 : 사도행전 4장 32~35절

제목 : 최고의 환경은 믿음이다

 

오늘은 환경선교주일입니다. 환경(環境)의 사전적인 의미는 모든 생물의 생존이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나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런 환경에 선교라고 하는 종교적 의미를 담은 말을 겹쳐 사용하다보니 조금은 낯설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모든 환경의 주인이 되시기도 하며 아울러 인간들에게 그 환경을 다스리며 관리하는 사명을 주셨다고 하는 점에서 환경선교는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질서를 따라 세상이 운영되도록 관심가지고 힘쓰는 것에 다름이 아닐 것입니다. 더욱 코로나19로 인하여 환경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본래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 믿음의 사람은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법 중의 하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금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와 세계가 얼마나 서로에게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더욱 무한 욕망을 추구하는 사이클 속에서 무제한적인 개발과 생산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던 것들에 대하여 과연 앞으로 우리는 어떤 가치들을 지향해야 하는가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는 시름은 자연스럽게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환경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 큰 권능으로... 큰 은혜를 받아 – 환경의 제약을 극복할 힘은 은혜로부터 나옵니다.

 

어느 정도 체계와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면 환경은 상당히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갖추는데 사활을 걸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숫자나 사회적 영향력에서 있어서 상대적인 약자였던 초대교회가 직면했을 사회 문화적 환경은 상당히 힘들고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초대교회는 그 어렵고 힘들었던 각종 환경의 제약을 당당히 이겨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모습은 당시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생활방식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공산주의자들이나 가능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교회의 방식은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초대교회는 환경의 제약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권능과 은혜에 주의하십시오.

 

∙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 최고의 환경은 믿음입니다. 

 

코로나 사피엔스라고 하는 책에서 심리학자 김경일은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에는 사회가 강요한 원트(Want)로는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행복의 척도 역시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알아 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적정기술로 함께 공존하는 지혜로운 만족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욕망과 원함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는 이 초대교회야말로 그런 지혜로운 만족감의 모델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자기 것만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인정투쟁에 목말라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엇이 위에 있어야 하고 무엇이 아래에 있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 분명 알 수 있습니다. 최고의 환경은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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