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6월 21일 1부예배
김종윤 목사 2020-06-21 추천 0 댓글 0 조회 730

오늘의 말씀 (2020. 6. 21)

제목 : 위기를 허락하시는 이유

본문 : 사도행전 5장 1~11절 

 

삶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위기들이 있습니다. 그런 위기들은 지나온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나아갈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합니다. 때로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견디기 힘든 위기들을 허락하십니다. 위기 없이 믿음의 사람이 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위기를 통하여 더욱 크신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초대교회가 당면하게 된 위기에 대한 말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입니다. 더욱 한참 초대교회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던 시기에 발생했던 이 사건은 상당한 충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은 역설적으로 교회와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더욱 엄중하고 분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이 됩니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입니다.

 

∙ 어찌하여 이 일을 마음에 두었느냐 – 진짜 문제는 마음에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경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에 속합니다. 그들은 놀랍게도 교회에 헌금을 드리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따지자면 어떤 측면에서는 억울하기 까지 합니다. 남의 것을 빼앗은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전부에서 조금 남기고 헌금을 드린 것인데 그렇게까지 목숨을 잃을 정도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헌금을 드릴 정도라고 한다면 나름대로 믿음도 있다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친 헌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단어는 바로 마음입니다. 도대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어떤 마음이 문제였을까요? 

 

∙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 어려워도 돌이킬 기회는 붙들 수 있어야 합니다. 

 

웬만하면 하나님은 참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앞뒤로 꽉 막히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는 너무나도 철저하십니다. 결코 그냥 넘어가시지 않습니다. 변화의 시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함부로 자기 생각과 기분에만 집착하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고 말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나 돌이킬 수 있는 기회는 허락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비록 어쩌다 보니 실수하고 잘못을 했지만 얼마든지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더욱 크신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삽비라는 멈출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돌이킬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삽비라는 그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남아있는 기회를 붙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 위기를 허락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름 지나 다시 2차로 큰 위기가 올 것이란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의식이 팽배합니다. 교회는 그동안의 상황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 것처럼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위기 가운데에서 분명해야 하는 것은 이제 정말 교회가 어디위에 세워져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본 위에 세워진 교회는 자본이 빠져나가면 흔들리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의 열심히 운영되는 교회라고 한다면 그 열심히 식고나면 위축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정말 교회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돌아보고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교회는 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어떤 위기도 하나님보다 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문제보다 크십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487
다음글 6월 14일 2부에배 운영자 2020.06.14 1 725

03166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0 (행촌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동교회) TEL : 02-730-8002 지도보기

Copyright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8
  • Total209,132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