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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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요? – 보물있는 곳에 내 마음도 있기 마련입니다. 

1. 갑자기 수요기도회 시간에 영성훈련이란 주제를 이야기 하는 것처럼 느끼실 분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지만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그야말로 여러 가지들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신앙생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도 할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면서 이르게 된 생각이 바로 영혼에 대한 관심과 돌봄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영성(Spirituality)이란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로서 물성(物性)과는 반대어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영성이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수치로 계산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특정화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천박한 피상성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내면의 깊은 세계를 열어주는 이 영성의 문제는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문제라할 것입니다.   

#. 영성이라는 말에 훈련 또는 수련이란 말을 더하여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긴급한 일의 붙들려서 무질서한 분주함에 빠져가는 일상에서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을 위한 훈련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왜 우리에게 영성훈련이 필요한 것인지 사무엘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사무엘은 사사시대의 마지막과 왕정시대의 처음을 연결하고 있는 구약의 인물입니다. 그는 국가 운영의 중요한 시스템이 변화되고 있었던 시기에 부름받았습니다. 사무엘이 부름받았던 때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건은 무엇입니까? 엘리와 그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참고-사무엘상 2:30)

2) 사무엘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습니까? 그의 부모 특히 어머니 한나의 믿음과 결단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그녀의 믿음은 어떤 환경 속에서 형성되었습니까? 더욱 애통하며 기도하는 한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했습니까? 

   - 변화의 시기에 중요한 것은 어떤 직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성훈련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 우리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영성 훈련이 필요할까요? -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자라날 수 없습니다. 

2. 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디에도 쉽고 편안한 훈련이란 없습니다. 육체에 있어서 훈련이란 근본적인 차이를 넘어 시간이 갈수록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부르신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이 훈련없이 사용한 사람은 없습니다. 시대를 넘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위하여 쓰임받았던 모든 이들은 다 저마다 주어진 일련의 훈련 과정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훈련이 없으면 일회용품 입니다. 재능과 조건이 그의 인생을 특별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받은 훈련의 종류와 강도가 쓰임을 결정했습니다.  

#. 마침내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오늘 본문은 탁월한 영성으로 그 민족을 이끌었던 사무엘의 어린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어린 사무엘의 풋풋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서 훈련과 관련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영성훈련에 힘쓸수 있도록 우리가 본문을 통하여 배워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 때의 영적 상황이 어떠했습니까?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당시 엘리 제사장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이런 상황에 시대의 소망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찾을 수 있을까요? 

2) 하나님이 첫 번째 부르셨을 때 사무엘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그는 왜 그렇게 했을까요? 다시 두 번째 사무엘을 부르셨을 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까? (3:7) 이를 통하여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3) 세 번째로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제서야 하나님이 사무엘 부르신 것을 깨달은 엘리 제사장은 어린 사무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습니까?(3:8~9) 그런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사무엘은 어떻게 하엿습니까? 이를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4)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사무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의 내용에 대하여 누가 또 궁금해 했을까요? 결국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에게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이에 대하여 사무엘은 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18)         

#. 다른 것도 이상했지만 저는 자신과 자손들을 향한 추상과도 같은 심판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고 끝내버리는 엘리 제사장의 모습은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어쩌면 훈련이 없었던 그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성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런 영성 훈련의 시작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 함께 부르는 찬양 : 365장 마음 속에 근심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