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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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3 주일 기도문
유윤성 2010-01-03 추천 0 댓글 0 조회 1988

2010. 1. 3 주일 대예배(사6;1-8)

 

역사를 주관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아버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며, 실의와 고통가운데 방황하던,

2009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소망으로 가득찬,

새해 첫 주일에 저희를 불러주신 것 감사합니다.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셔서, 당신의 옷자락으로

우리의 연약한 심령들을 덮으시고, 어루만져주시는

주님의 그 따듯한 사랑을 온몸으로 받으며,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고, 신령하고,

형통한 은혜로 채워주시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아버지!

나라 안 밖이 경제 한파로 어렵고 힘든, 이 나라 대한민국에

원전 수주 400억 달러라는 큰 선물을 안겨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 기쁜 소식에 온 국민이 활짝 웃었습니다.

저 전주의 작은 마을 노송동에서 10년째 이어지는

‘얼굴 없는 천사’의 모습도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주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주에는 ‘용산 참사 협상 타결’이라는

화해의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2010년은 나라와 기업과 모든 백성이 ‘나눔과 희망’으로,

화해의 정신이 강물처럼 흐르는 한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에게 평강으로 임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아버지!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평동의 공동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로운 목표로 걸었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를 사용하소서.’

 

웃시야가 통치하던 시절에, 권력과 부를 좇아 살던

청년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웃시야가 죽고 난 후에야,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권력과, 물질과, 교만을 웃시야처럼 섬기며 살던 이사야가

웃시야왕이 죽은 후에야, 높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교만을 내려놓은 후에야, 주님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게 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한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를 부르시는 주의 목소리를 들을 때에,

주님의 옷자락이 우리의 허물을 덮고,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는 줄 알았습니다.

예배드리는 이 시간은 주님의 옷자락이 우리를 덮는 시간이요,

상처 입은 마음, 더럽혀진 우리의 영혼을 만져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시간이고, 연약한 우리의 심령이

주님 안에서 안식을 구하는 시간인 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잡으면 우리의 죄는 씻기고,

우리의 상처는 치유를 받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옷자락을 잡기만 하면, 근심이나 걱정이나,

무슨 병이든지 치유해주시고, 해결해주심을 믿습니다.

열두 해를 앓던 혈루증 여인도 주님의 옷자락을 잡아서

치유를 받았습니다.

지금 이 성전에는 주님의 옷자락이 가득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허물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으시고 능력을 주시며,

주님의 역사를 이끌어 가게하실 뿐입니다.

저희들도 이사야처럼, 권력과 물질과 교만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오기만 하면, 주님은 우리를 사용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앉은뱅이와 같은 우리 평동의 공동체를 일으켜주옵소서.

저희들을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같이, 그루터기와 같이, 이 평동의 제단에

남겨 두셨사오니, 우리를 통하여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주옵소서.

 

감사와 연단의 하나님!

특별히 교회건축을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를 가르치시고, 우리를 연단하셨던,

광야교회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이 돈의문 구역에 새 예루살렘교회로, ‘구원의 방주’로 사용하실,

성전건축의 사명을 우리에게 맡겨주신 줄 믿습니다.

교회건축의 사명이 감당하기 무거운 짐처럼 여겨질 때도 많지만,

이 무거운 짐조차도, 어지럽고 험난한 급류 속을 떠밀리지 않고 건너서,

하늘의 영광에 이르도록, 주님의 거룩한 손이 우리를 무겁게 누르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때로는 비바람으로 때로는 소망의 빚으로,

우리 평동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시는 주님!

어렵고 힘든 현장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좁은 문 험준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 길 끝에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이 교회를 살리시는 주님의 분명한 뜻이

있는 줄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하여주옵소서.

 

이 제단에 보내주신 주의 사자와 함께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하오니,

시간시간마다 선포되는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 속에 새로운 변화,

새로운 결단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부흥의 세대로 세워주시옵소서.

광야와 같은 이 땅을 기름지고 윤택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로 세워주시옵소서.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아버지!

오늘 새해 첫 주일을 진급주일 예배로 드립니다.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주의 자녀들이오니, 학년이 올라가는 것처럼,

키도 자라고 지혜와 믿음도 자라도록 주님이 보살펴 주시옵소서.

한 해 동안 부름 받은 속장, 교사, 찬양대원들의

취임예배도 함께 드립니다.

예배와 기도에 더욱 힘을 내게 하시고,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하게

준비되어 몸된 교회를 충성으로 섬기는 헌신 자들로 세워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평생을 수고하신 원로목사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과 위로를 드렸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며, 가정을 믿음으로 이끄시고,

교단의 질서와 갱신을 위하여 기쁨으로 젊은 목자들을 돌보시며,

조금도 쇠하지 않은 영성으로, 교회건축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지극한 정성으로, 우리 권속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축복하시고, 중보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큰 위안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원로목사님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주시고,

그 가정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주의 종, 담임 목사님을

붙들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 공동체위에 세우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기름을 부으셨사오니, 먼저, 그의 영혼과 육신을 강건하게 하시고,

성령 충만으로 채워주시옵소서.

또 주의 종으로 하여금 이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고,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순서마다 기쁘게 받아 주시고, 거룩하고 신령한 예배가

되도록 시종을 지켜주시옵소서.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리옵나이다.

아 멘 주기도문 2010.1.3 유윤성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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