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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공과 - 우리는 한 가족 교육본부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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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5일 속회공과

우리는 한 가족

❙ 마음 열기 (10분, 공과참조)

 

❙ 묵도, 찬송, 기도 (10분, 공과참조)

 

❙ 말씀 / 마가복음 3:31-35

 

예수님이 어느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학자들은 이 곳이 가버나움에 있던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그 곳에 가시자 식사를 하실 겨를도 없이 많은 무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1. 복잡한 상황 : 그런데 누군가가 예수님에게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으나, 사람들이 하도 많이 몰려있어서 들어올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은 우리가 그냥 지나치면 잘 알 수 없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말씀을 듣고 그 분과 소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상황은 절대 잠잠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가족들이 예수님을 밖에서 찾고 있다는 전갈이 도착한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한 명이 온 것도 아니고, 가족의 거의 모두가 온 것 같습니다. 두 가지의 소중함이 겹쳐지는 순간입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고 한 가지만 만족시켜야 하니 소중함의 가치가 충돌하는 순간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때로 이와 유사한 상황들을 마주합니다. 나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선택권이 한 쪽에 밖에 없어, 단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 우리는 어떤 쪽을 선택해야 하겠습니까?

 

2. 물음 : 예수님은 주위에 둘러앉은 무리들을 바라보시고 물어보십니다.“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이 물음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 앞에서 무엇인 중요한 것인지를 되물어보아야 합니다. 우선순위의 정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너무도 중요한 일들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선택 : 그리고 예수님은 선언하십니다.“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이 말씀은 자칫 들으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자기 부모를 더 사랑하면, 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자기 아들과 딸을 더 사랑하면, 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다.(마10:37)”이나,“나를 위하여 집, 형제와 자매, 부모와 자식, 그리고 밭을 버리는 사람은 몇 배로 보상을 받을 것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마19:29)”등의 말씀들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가족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중한 가족, 그보다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복음을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성경은“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먼저 바라보고 사랑해야 할 것이 그분의 뜻과 그분의 나라입니다. 다른 어떤 것이 그 앞에 막아서게 된다면, 그것은 우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가피하고 어려운 선택의 순간, 그 속에서 우리가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은 주님입니다.

 

추가. 한 가족 : 예수님은 놀랍게도‘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그 분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곳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이들이 바로 그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아는자가 아니라,‘믿는자이며 그대로‘행하는자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함께 엮은 가족들이니 예수님에 대해 얼마나 잘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그‘안다는 것이 병이었습니다. 그 형제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요7:5), 당연히 그 뜻을 행하지도 않았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약2:17). 진정한 믿음은 행위를 낳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삶까지 이어지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야말로 주님의 가족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참고자료 - 사랑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사랑은 수직적이며 동시에 수평적이다. 수직적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며, 수평적 사랑은 이웃을 향한 사랑이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사랑을 모두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때때로 우리는 이 두 가지 사랑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17세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나의 가족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으며, 하나님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이었다. 나의 부모님은 내게 “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너는 그리스도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굉장한 갈등을 느꼈다. 나는 부모님을 사랑하였으며, 그 분들께 순종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 분들께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께 불순종할 수는 없었다. 나는 하나님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나의 부모님께 불순종해야 했다. 수직적 의무와 수평적 의무 사이에 불가피한 갈등이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수직적 의무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예수님은“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눅 14:26)고 말씀하셨다. 물론 이 말씀은 가족을 미워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이 말씀은, 가족을 향한 사랑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비교될 때 마치 미움처럼 보일 정도로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라는 뜻이다.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내 부모님께 불순종한다고 해서 내가 부모님을 더 이상 공경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부모님께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들을 계속 사랑했다. 그 후 오래 가지 않아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향한 나의 헌신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하여 내게 식사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몇 년 후 아버지가 병원에 계실 때 나는 그 분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었다. 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펼쳐서, 그 구절에 아버지의 이름을 넣어 읽어드렸다. 그 분은 반응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면서 동시에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할 수 있다. 때때로 사랑은 우리에게 매우 힘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아브라함은 그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고 했다(창 22장).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지극히 힘든 일이었지만, 히브리서 11장에서 증거하듯이 그는 이것을 믿음으로 행하려고 했다. 하나님이 중간에 개입하셔서 결국 이삭을 제물로 바치지는 않았지만, 그가 하나님께서 다른 제물을 준비하실 것이라고 미리 알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우상에게 절하라는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을 거역했다(단 3장). 성경은 세상의 국가에 순종하라고 가르치면서도(딛 3:1 ; 롬 13:1 ; 벧전 2:13), 또한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국가를 향한 충성이 충돌할 때에는 하나님께 순종하라고 가르친다(행 5:29). 이런 성경의 교훈을 잘 실천한 사람이 바로 다니엘이다. 그가 섬기던 다리오 왕은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겠다는(단 6:7)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왕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애굽 왕은 두 명의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남자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출 1:15,16). 그러나 이 두 산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께 순종했다. 이렇게 해서 많은 히브리 남자 아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며, 특히 모세를 살릴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수직적 의무와 수평적 의무가 충돌할 때 우리는 수직적 의무를 택해야 한다.

- 노만 가이슬러『기독교 교양』중에서 -

 

 

* 나눔을 위한 질문

- 소중한 가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만난 적이 있으십니까? 그 때에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 헌금, 빛으로 살기 (공과참조)

 

❙ 중보기도 (공과 참조)

- 나눔을 통해 알게 된 서로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 교회 내 기도제목

1. 교회이전과 신축의 모든 과정, 조합과의 협상등 사람의 생각과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진행되며 주님의 지혜로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뉴타운 대책위원회와 관련된 건축소위원회 뿐만 아니라 각종 교회건축 예산 소위원회와 같은 실무위원회도 사전에 미리 잘 준비하여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시고 적절한 때에 반응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2.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

- 성령님께서 피곤치 않고 힘들지 않도록 영육간 강건케 눈동자처럼 지키시며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감추시고 보호하소서.

- 사무엘과 같은 기도로 하나님께서 큰 배경의 힘이 되어주시고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성도들을 통합시키시며 다윗과 같은 카리스마로 평동교회를 이끌어 나가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성령님께서 함께 하소서.

-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평동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게 하시며 십자가 복음의 능력으로 성도들을 무장시키는 목회가 되게 하소서.

- 주님이 주시는 비전과 열정에 사로잡혀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목회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성도들에게 잘 전할 수 있는 영감과 영력을 주시고 음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하는 천하무적 그리스도인 공동체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목회가 되게 하소서.

 

3. 사람으로 하나 되지 않고 성령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재목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주권을 십자가에 내려놓고 포기하여 주님만이 주관하고 이끄시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4. 환자들을 기억하사 이전보다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붙드시고 은총을 더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은혜로 채우사 온전한 주님의 성전이 되게 하소서.

 

5.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교육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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