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2019년 2월 10일 주일2부예배 - 조금 불편한것도 괜찮습니다 김종윤목사 2019-02-10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082

http://pdchurch.net/bbs/bbsView/7/5541347

[성경본문] 마태복음21:1-11절 개역개정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조금 불편한것도 괜찮습니다

 

 

편리함이란 우리 시대에 있어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모든 것이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리함이란 삶에 여러 가지 부분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일들이 이제는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 되었습니다. 일부러라도 가야했던 것들이 이제는 힘들게 가지 않아도 다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리함을 위하여 만들어진 여러 가지 기술들로 인해 현대인은 금 같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고 불필요한 일들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이라고 하는 것에 지나치게 익숙해 진 삶에는 더 이상 신비로움이 깃들 수 없습니다. 건축가 이일훈의 글을 빌어서 이야기하자면 신비가 없는 곳에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침묵이 있을 리 없으며, 그렇게 침묵이 사라진 곳에는 여지없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번쩍거림, 광택과 번잡한 소음이 들어서고 맙니다

 

뜻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소중합니다.

 

예수님 일행이 드디어 목적지였던 예루살렘 근처의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주님은 두 제자들을 맞은 편 마을로 보내시면서 메여있던 나귀를 풀어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생각이셨는지 이제부터는 나귀를 타고 가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생뚱맞습니다. 얼마 남지도 않은 길을 그렇게 가시겠다고 하는 것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더 좋은 것이 있었을 텐데 왜 어울리지도 않는 나귀 새끼를 타려고 하시는지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귀 말고도 더 좋은 것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아니 그리고 꼭 그렇게 유난 떨듯이 하면서 그 길을 가야했을까요? 결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이르게 되는 과정도 소중합니다. 그냥 쉽게 편리하게 되는 것만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말에 휘둘리지 말고 말씀에 사로잡힌 인생이 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다른 사람이 매어놓은 나귀와 나귀 새끼를 풀어서 끌고 온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말을 듣거든 그냥 여러 가지 이야기 하지 말고 다만 주가 쓰시겠다고만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즉시 보낼 것이라고 하시면서일도 일이지만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들의 말입니다. 하는 사람은 한 마디일지 몰라도 정작 듣게 되는 사람은 그 소리들이 한마디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말씀이 필요한 까닭이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결코 편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불편해 지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렇게 해서 나귀 새끼를 타고 길을 가시는 주님이 편안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짐이나 끌고 가는 나귀에 그것도 사람은 타보지도 않았던 나귀 새끼에 앉으신 주님은 불편했을 겁니다. 그리고 함께 가는 제자들부터 시작해서 무리들 대부분이 하게 된 겉옷을 벗어 길에 펴거나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 놓았던 그런 일들이나 호산나 호산나 하면서 요란하게 소리를 내고 있었으니 예수님은 분명 편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불편함을 선택하셨습니다. 단지 편리함만을 생각하셨더라면 주님은 그렇게 하라고 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무엇을 타고 가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편리함만을 선택하기 시작하면 믿음의 역사는 물 건너가고 맙니다. 조금 불편해지면 많은 것이 해결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836
다음글 2019년 2월 3일 - 주일2부예배 - 찬송하며 살리라 운영자 2019.02.04 0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