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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일 주일2부예배 - 양과 염소의 차이
김종윤목사 2019-09-01 추천 0 댓글 0 조회 1352
[성경본문] 마태복음25:31-40 개역개정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제공: 대한성서공회

양과 염소의 차이 

 

 

어느새 9월입니다. 그 뜨거운 여름도 이제는 한 풀 꺾인 듯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창문을 닫아야 할지 열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자연의 순리란 참 신기합니다. 물러갈 때와 나아갈 때를 알고 그대로 순종할 줄 아는 것이 지혜요 능력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앞에서 인생에도 허락하실 가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9월을 시작하면서 이 달의 목회 주제를그침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소 생소하고 낯선 주제라 여길듯합니다. 대개의 경우 그친다고 하는 것은 계속해서 하던 무언가를 더 이상 하지 않고 멈춘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것들이 한 숨 돌릴 수 있는 9월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멈춤과 그침조차 은혜임을 발견하는 9월이 되면 좋겠습니다.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중간은 없습니다. 결국은 나뉘어 집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25장의 마지막은 양과 염소의 비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4장에서부터 이어온 마지막 종말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자세에 대한 교훈이 오늘의 본문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본문은 종말에 관한 말씀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함께 섞여 있지만 마지막에는 양과 염소로 구분될 것이라고 하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깊이 생각해야할 거리들이 가득합니다. 9월과 함께 가을의 문을 열면서 오늘의 본문을 이 예배 시간뿐만이 아니라 금 번 한 주간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깊은 생각의 지렛대로 사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주릴 때에… – 무엇을 하기 전에 주님이 계신 곳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쉽게 착각하는 것은 본문이 주위에 있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잘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는 착한 행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착한 행실 선한 행동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만 본문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주님이 어디에 계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본문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는 자기영광의 보좌에 앉아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아 구분할 것이라고그런데 그런 주님이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로 헐벗은 상태로 거리를 떠돌거나 병들고 옥에 갇혀있는 이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님의 연대의식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곧 내게 한 것 이니라 작은 것 하나부터 주님을 대하듯이 하십시오

    

양과 염소로 구분된 사람들 모두 비슷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할 정도로 하찮고 보잘 것 없었던 이들이 주님과 관련된 사람들이었다고 하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처음에는 잘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자기들이 언제 그렇게 했느냐고 반문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은 직접적으로 주님께 하는 행동은 아니었지만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대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들에게 각각 그런 사람들에게 한 것 또는 하지 않은 것이 곧 주님 자신에게 한 것 또는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함부로 해도 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다 주님과 관련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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