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2019년 10월 13일 주일2부예배 - 상황을 뚫고 나가는 힘
김종윤목사 2019-10-13 추천 0 댓글 0 조회 778
[성경본문] 마태복음26:31-35 개역개정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상황을 뚫고 나가는 힘 

 

상황이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서부터 어떤 일이나 사건이 되어가는 모양이나 형편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에는 다 저마다의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처해있는 상황과 함께 그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함께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주어진 상황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대개의 경우 상황에 순응적인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어떤 상황이든지 그것이 절대적 이라기보다는 얼마든지 새롭게 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그는 분명 무언가 다른 시도를 하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입니다. 

 

∙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억할 게 있습니다.

 

본문에는 유월절식사를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가시는 주님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십자가의 그림자를 주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상황이 점점 더 나아질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둘러싼 상황은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상황의 힘은 어려워질수록 강력해 집니다. 달리 생각할 여유나 다른 가능성을 갖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 희망은 고난을 통하여 자라납니다. 

 

기록된바 – 주님은 우선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그냥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사람들 눈에는 모든 것을 자신들이 쥐고 흔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바라보면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야 하는 일은 사람들이 아니라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주어진 상황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런 변화 속에서 고난과 아픔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물론 그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희망을 빚어 가십니다. 

 

∙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 들려오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능력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든지 자기 자신은 마음만 먹으면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베드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오히려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와 주님의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베드로는 자신의 순수한 마음과 열심을 알아주지도 인정도 하지 않는 주님을 야속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다시 또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자신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대한 겸손한 인정이 있어야 비로소 그것을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498
다음글 2019년 10월 6일 주일2부예배 - 성찬의 영성 - 일상의 성례 운영자 2019.10.17 0 808

03166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0 (행촌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동교회) TEL : 02-730-8002 지도보기

Copyright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8
  • Total212,031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