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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2부예배 설교
김종윤 목사 2020-07-12 추천 0 댓글 0 조회 776

최근 들어 우리 사회가 여러 이슈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 상당 부분은 그동안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약한 고리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 면도 많아 보입니다.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곳이니 이런저런 문제와 갈등들은 당연할 수밖에 없고 또 사회는 그런 문제와 갈등 상황들을 해결하면서 발전하고 성숙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갈등과 문제들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다룰 수 있도록 안내하고 힘을 실어줄 기관들이 제 기능을 다 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상당히 염려됩니다. 정치와 언론 그리고 종교에서도 그것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어디에서부터 작금의 문제 해결을 위한 건강한 방안과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올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도 있지만, 한편으로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과 절차가 요구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더욱 올바르고 건강하게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적합한지 깊이 고민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초대교회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도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고 심문을 하면서 이들은 과연 무엇을 문제라고 여기고 있었을까요?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서부터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들이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믿음을 지키게 합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보기에 문제는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있는 베드로와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엄금했던 잘못된 가르침을 왜 그렇게 계속하느냐고 하면서 도리어 자신들이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마 27:25) 자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전가하려고만 하면 어떤 문제이든지 해결책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사도들은 복잡하게 꼬여있는 문제를 이들과는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진짜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해서 확대되고 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이런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를 증거했습니다. 또 이들은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밝히고 있습니다. ∙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 왜 믿음을 지켜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문제에 대한 이해가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해결책의 제시에 있어서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을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문제도 문제이지만 사실 제가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문제로 가득 찬 세상에서 믿음을 올바로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를 둘러싼 작금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생각할 때 앞으로 어떻게 교회와 성도들의 믿음을 건강하게 지켜낼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이 계속해서 증거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초대교회와 사도들을 거짓의 도전과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지키시고 인도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것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이 교회를 지키는 것이고 성도들을 지키는 길입니다. 어떻게 세상에서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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