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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3일 주일설교 김종윤 목사 20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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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시리스 41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형편과 위축된 경기로 시들해진 성탄절 분위기가 팽팽한 대통령 선거로 인해서 더욱 시들합니다. 성탄의 주인이신 아기 예수보다도 언제부터인가 산타할아버지가 더 환영받고 있는 세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분주한 연말연시를 보내면서도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던 이 엄청난 사건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상업적 수단으로 치장되고 억눌린 욕망을 풀어내는 해방구로 전락해버린 성탄절의 왜곡을 바로잡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괴로운 질문을 묻는 날로서 다시 새롭게 발견해야 합니다.

∙ 방향이 정해지면 뒤에 서지 말고 앞장 서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선 예수. 그분은 아셨습니다. 자신이 다시 그길로 내려올 수 없다고 하는 것을요. 마지막 가는 길이면 여러 가지 찹찹한 생각이 들었을 법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길을 억지로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제자들보다 앞장서서 가셨습니다. 그렇게 앞장서서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는 제자들이 오히려 놀라고 따라가던 자들이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삶의 방향이 확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끌려가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마지못해서 끌려가듯이 가는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없습니다. ∙ 당하는 일만 남아 있다 하여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희망은 있습니다. 무언가를 당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선택할 수 도 없고 마땅히 반격할 만한 뾰족한 수도 없다고 한다면 더욱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리 저리로 넘겨지다가 말도 안 되는 대접을 받고 고난을 당하게 된다면 사람은 위축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때로 그렇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과정을 통해서 성취되곤 하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 끝에 대한 믿음이 지루하고 힘든 중간 과정을 견디게 합니다.  

아무리 끝이 화려하고 대단해 보여도 그곳에 이르는 과정들은 대개 지루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하다가도 마지막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곧잘 있습니다. 하지만 탁월한 명품들은 모두 그 지루하고 힘들기만 한 중간 과정들을 통하여 만들어져 왔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에게서 모두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은 바로 지루하고 힘들기만 했던 과정들이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을 누가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중간과정의 어려움을 견디게 합니다. 다시 희망을 캐내십시오. 주님도 마구간에서부터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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