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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1부설교
김종윤 목사 2021-09-19 추천 0 댓글 0 조회 470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혼탁하고 나라가 무너진다고 하여도 가정이 건강하게 바로서면 소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게 아무리 잘 나가도 정작 가정이 병 들면 결코 웃을 수 없습니다. 가정을 지키는 것이 천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가정을 무너뜨리는 것은 천국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창조의 중요한 토대와 근간으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태초에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가정을 통하여 새로운 창조를 이어 가고 계십니다. 가정을 세우고 운영하는 원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같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비효율적인 원리가 바로 가정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가정이야말로 그 어떤 곳보다도 생산적인 곳입니다.

∙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 진정으로 부러워할 것은 무엇입니까? 악인의 형통은 예나 지금이나 쉽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악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죄를 짓는 사람은 결코 형통해서는 안 됩니다. 형통이라니요 가당치도 않는 복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세상은 때때로 악인이 잘 나갑니다. 시편 73편에서 아삽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악인의 형통 때문에 거의 넘어질 뻔했다고까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악을 행하는 이들이 형통하는 것을 보면 그만 실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잠언의 지혜자는 분명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합니다. 왜냐하면 결코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부러워해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 집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지어집니다. 요즘 들어 세간에 화제가 되는 것이 집값입니다. 온통 보이는 것이 높은 빌딩 숲처럼 올라가는 아파트들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가 살아갈 집 한 칸 없다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영끌이라고 하는 말까지 쓰면서 변변한 집이라도 장만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 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어진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으리으리한 집은 돈 주고 살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정은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때로 믿음의 가정들도 콩가루 집안 같아 보입니다. 완벽한 가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콩가루 집안이라 할지라도 은혜의 역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 무엇이 가장 귀하고 소중한 보배입니까?  

겉만 번지르르한 집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진정한 가치는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임을 점차 알게 됩니다. 문제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내면을 채우고 있는가? 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잠언의 지혜자도 내면을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보물이 귀하고 좋다고 하여도 그것의 가치를 올바로 알아볼 수 있을 때 보물도 빛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천하의 보물을 고작해야 천한 그릇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불과할 테니까요. 무엇이 가정의 보배여야 할까요? 추석명절이 시작됩니다. 코로나로 예전과는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소중한 가정의 보배들을 발견하고 빛나게 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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