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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1부 설교
김종윤 목사 2021-09-12 추천 0 댓글 0 조회 431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달라지고 변해갑니다.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변화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때로 그렇게 달라지는 것들이 즐겁고 좋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변화들은 아쉽고 서운합니다. 그래서 지혜는 이래저래 생겨나는 변화의 요구와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그것에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실로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변화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런 저런 요구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 지금이야 말로 다가오고 있는 더욱 큰 변화의 요구들을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 변화의 능력을 잃으면 형식만 남습니다. 2차 전도여행을 준비했던 바울은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만났습니다. 계획했던 일정들은 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바나바와는 헤어지는 아픔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변화된 상황에도 바울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달라지면 달라진 상황에 맞추어 자신을 변화시켜 나아갔습니다.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었지만 멈추어 서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전진했습니다. 특히 2차 전도여행을 통하여 바울은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바울을 통하여 변화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변화의 능력을 잃으면 결국 형식만 남습니다. ∙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 힘들어도 지킬 것은 지켜야 변화됩니다. 변화의 시기가 되면 사실 여러 가지가 요동을 칩니다. 기존에 있었던 틀과 기준들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기에 때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변화의 시기일수록 더욱 지켜야할 것은 지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게 반드시 포기하지 말고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방문을 합니다. 사실 그 곳은 1차 전도여행 도중에 바울을 거의 죽음직전까지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곳도 거르지 않고 방문합니다. 결국 바울은 그곳에서 평생의 동역자요 아들과 같은 디모데를 얻게 됩니다. 변화의 시기에 손쉽고 편한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힘들어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것이 능력입니다. ∙ 더 굳건해 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 가니라 – 건강한 변화는 건강한 결과를 낳습니다.  

때로 변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변화로 인하여 초래하게 되는 결과들입니다. 선택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지 그 선택에 따른 결과들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화를 선택하기로 했자면 아울러 그 변화 후에 맞이할 결과를 위해서도 관심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모든 변화의 결과들을 예상한다고 하거나 책임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인 기도입니다. 위탁의 믿음입니다. 분명 어떤 것이든 선택을 하기 전에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이든지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은혜의 주님 안에서 모든 변화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건강한 변화가 건강한 결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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