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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주일설교 김종윤 목사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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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dchurch.net/bbs/bbsView/7/6005554

가뜩이나 연말에 이것저것 정리할 것들로 인하여 뒤숭숭한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러 가지 위험이 있어도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그나마 수월하게 안정될 것처럼 보였던 것조차 이제는 과연 통제가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해서 부른“위드 코로나”라는 현실이 성큼 다가온 이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방역을 이유로 강제로 백신접종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의 도입은 이제 얼마든지 조건만 맞으면 고유한 신앙생활 조차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상황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맞이하는 마음의 태도와 자세입니다. 

 

∙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 종교심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면서 아덴을 살펴본 바울은 그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다양한 우상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덴이란 도시는 아레오바고와 아고라 또한 파르테논신전과 디오니소스극장 그리고 하드리아누스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당시 문화를 집대성한 모든 것들이 그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미 기록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학파의 철학 사상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바울이 그곳에서 본 것은 그 어디에서도 평안함을 얻을 수 없었던 형식적인 종교심이었습니다. 그런 종교심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겨진  단이었습니다. 아무리 정성을 다한다고 하여도 종교심만으로는 삶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알게 하리라 – 바로 믿으려면 바로 알아야 합니다. 

 

삶에 있어서 믿음은 중요합니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믿음이라고 모두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그 형식만큼이나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요한웨슬리는 표준 설교를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이야기 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믿음이 있지만 이 모든 믿음이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을 분명히 증거한 바 있습니다. 다양한 믿음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참된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입니다. 과연 어떤 믿음이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일까요? 이래저래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그 능력은 사라져버린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올바른 믿음은 어느 것보다 중요한 물음이 되고 있습니다. 올바로 믿으려면 분명히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 그는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 주님을 어떻게 만나고 계십니까? 

 

바울은 알지 못하는 신을 섬기고 있었던 아덴 사람들을 향하여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선 그분이 바로 천지의 주재(主宰)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덴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당시로서는 최고의 전을 지어 신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천지를 지으신 만유의 주인 되시는 분을 어떻게 사람들의 손으로 지은 건물에 담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아덴 사람들은 신이라 부르면서도 무언가 부족해서 사람들에게 섬김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바울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분은 무엇이 부족한 분이 아니시라고.. 자기 열심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신을 섬기려고 하는 모든 노력은 참된 진리에 이를 수 없습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그 분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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