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평동교회 수요기도회 참고자료.

제목 : 영성훈련 12. 요셉의 영적 훈련

본문 : 마태복음 1장 18~25절 

(마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 성탄의 사건이 드러내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 2020년이 이제 하루만 남았습니다. 이래 저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유난히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었고 아직도 여전히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이런 모든 순간들이 어서 속히 지나갈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아무리 힘들었다고 하지만 모든 시간들이 소중하기에 지금은 다 알수 없어도 언젠가 허락하실 때가 되면 힘들고 어려웠던 이 시간들조차 쓸데없이 버려진 시간이 아닌 나름대로 의미있었던 시간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아울러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견디며 함께 살아내신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까지 오게 하셨으니 또한 남겨진 시간들도 도우시고 인도하사 마침내 허락하실 끝까지 함께 하는 은총을 간절히 구합니다.

#. 마지막 수요기도회에서 생각해볼 영적훈련의 인물은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이란 이름은 하나님이 더하실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에 모두 8명 가량의 서로 다른 요셉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살펴볼 요셉은 약혼했던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부모로 부름받았던 사람입니다.

1) 성경은 이 요셉에 대하여 그다지 많은 정보를 남기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한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마태복음이 분명하게 기록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대단히 인상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서 요셉의 내면과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생각해 보십시오.   

2) 당시 요셉은 누구와 약혼하고 있었습니까? 성경에 따르면 마리아와 요셉은 서로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어떤 형태가 되었든지 정식 결혼을 앞둔 여인이 아기를 갖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3) 이런 상황에서 요셉이 느꼈을 당혹스러움과 감정은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요셉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이런 요셉을 성경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인간적인 의로움의 유용함과 한계는 무엇입니까?   

4) 그런 복잡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십니까? 천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요셉에게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십시오. 그에게 하신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십시오.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요셉의 행동이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2. 본문은 마태복음 아니 신약성경에서 성탄에 관하여 소개하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성탄이라고 하는 놀라운 사건의 의미도 그렇지만 그것이 이루어 지기 위하여 필요했던 요셉의 반응과 헌신 역시 결코 간과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멋드러진 성탄의 그림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한 가정의 혼란스러움과 당혹스러움에 대해서도 새롭게 볼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요셉은 분명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그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서 깊은 고민과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수 있겟습니까? 사랑하는 여인 그래서 꿈같은 신혼 생활을 준비하여야 할 그때 알게된 엄청난 소식 앞에서 누가 감히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날 수 있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고민은 당연할 수밖에 없고 또한 백번 양보해서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는 것까지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반응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행동이 정말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여기가 다가 아닙니다. 

#. 물론 한 번의 행동이 삶의 모든 부분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이어지고 있는 요셉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그런 행동들이 단순히 한 번의 결심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여러 가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었이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십시오.  

1) 천사를 통해서 요셉이 듣게 되었던 내용들을 살펴보십시오. 당황하고 있을 요셉을 위하여 배려하여서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행하신 일련의 패턴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또한 이와 함께 천사가 중간에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를 통하여 성경은 성탄에 담긴 하나님의 뜻으로 어떤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2) 요셉은 이런 엄청난 소식을 어떤 통로를 통하여 듣게 되었습니까? 본문을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천사는 요셉이 잠든 사이에 그에게 나타나 관련된 내용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입니다. 잠결에 들었던 이야기라면 사람에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변수들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3) 요셉이 제일 먼저 보인 반응은 지체없는 순종이었습니다. 이전에 요셉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때에도 나쁜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종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순합니다. 순종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 없습니다. 순종하기 전에는 핑계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종하면 그 많던 핑계들은 다 사라집니다. 그것이 순종의 능력입니다. 

4) 또한 요셉의 순종을 및나게 한 것은 그 다음 이어지고 있었던 그의 헌신 때문입니다. 마리아를 데리고 온 요셉은 이어서 어떻게 처신했습니까? 이를 통하여 알수 있는 요셉의 마음을 생각해보십시오. 나에게 필요한 영적훈련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 함께 부르는 찬양 : 모든 상황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