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의 소원 | 정기영 | 2009-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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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과 캐나다인, 그리고 촌사람 하나가
미지의 섬에 좌초되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이라곤 코코넛 열매로부터 얻는 것이 전부였고, 며칠이 지나자 그들은 절망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램프 하나가 해변으로 밀려 와 영국인이 그것을 집어 들었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지니가 튀어나와 각자에게 하나씩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감사의 마음으로 눈이 휘둥그래진 영국인이 말했다. "나의 시골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니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영국인이 사라졌다. 캐나다인이 말했다. "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니가 손가락을 튕기자 캐나다인이 사라졌다. 주위를 둘러보며 촌사람이 한탄하기 시작했다. "나-나는 너무 외로워요." 그가 울며 슬퍼했다. "그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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