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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9일 주일2부예배 - 말씀에 대한 태도가 미래를 결정한다 | 김종윤목사 | 2018-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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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19:1-12절 개역개정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말씀에 대한 태도가 미래를 결정한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잔뜩 움츠려 들었습니다. 워낙 시원치 않은 몸이지만 이렇게 찬바람 부는 날이 되면 유독 힘들게 느껴집니다. 관절은 뻑뻑해 지고 몸은 둔해져서 쉽게 지치곤 하지요. 별로 나이도 먹지 않은 제가 이 정도라면 분명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과 주일마다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려고 애쓰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다시 또 기도의 손을 모으게 됩니다. 은혜 안에서 강건하고 미끄럽고 넘어지기 쉬운 이 계절에 걸음 걸음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미 오셨던 주님의 나심을 기억하면서 다시 또 오늘 내 삶 속에 찾아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그분이 주시는 새로운 희망의 은총이 새록새록 차오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어떤 이유가 있으면 – 진짜로 좋은 것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일련의 말씀들을 마치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 건너 유대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갈릴리는 그동안 사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반면 유대지역은 본격적인 고난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고난의 자리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계신 주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말씀의 능력은 말씀 자체에도 담겨있지만 들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은 말씀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태도입니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듣고 안다고 하여도 바리새인들처럼 말씀을 대하면 말씀의 능력을 경험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찾아보지만 진짜로 좋은 것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 그러면 어찌하여 – 허락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이유 없는 무덤은 없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아내를 버려도 될 만큼의 적당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있는 바리새인들의 태도는 분명 삐딱했습니다. 세상에는 마땅히 묻고 추구해야할 더 좋은 이유들이 훨씬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혼증서를 써주고 헤어지라고 하는 모세의 사례를 들면서 집요하게 따졌습니다. 이쯤 되면 막나가자는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난 토씨와 자구가 아니라 그렇게 말하게 된 동기와 마음임을 이야기 하십니다. 우리는 상대방이나 어떤 곳에서 허락을 받았으면 그만이라고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마음입니다. 마음을 읽지 못하면 허락은 의미 없습니다.
∙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 말씀에 대한 태도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이혼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제자들은 이럴 바에는 차라리 장가를 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주님의 말씀이 당시에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랐는지를 짐작하게 하지만 그래도 제자들조차 이렇게 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이 답답합니다.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한바탕 야단을 쳤으면 했지만 주님은 오히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쿨하게 이야기 하실 뿐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타고난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보다 고귀한 뜻을 위하여 스스로 훈련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람마다 다르니 제 각각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이 말을 받을 만 한 자는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말씀에 대한 태도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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