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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설교영상 김종윤 목사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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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장이 계속되면서 여기저기에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확산하던 기세는 한풀 꺾인 듯하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분명 아닙니다. 이럴수록 서로를 격려하면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서로 손잡아 주는 따뜻함과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가상의 공간에서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는 파렴치한 일들에 관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방 이름이 그런가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박사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코로나19 만큼 사회적 공분에 불을 지핀 이들의 숨겨진 얼굴을 보면서 정말 심각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위험한 것이 우리 안에 숨어있었습니다. 이제 안전한 곳은 어디도 없게 되었습니다. ∙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 그래도 믿고 영접해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가 한 설교는 단순한 초대교회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메시지의 원형입니다. 베드로의 메시지는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식보다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메시지의 힘이 바로 거기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씀을 많이 잘 알고 있다고 하여도 그 말씀을 믿고 영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경험하고서도 오히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버린 유대인들의 모습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 그래도 하나님의 역사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화려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베드로의 설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듣는 사람들의 감정을 거슬릴까 봐 걱정하면서 주저하느라 머뭇거리지도 않습니다. 그의 설교는 분명하게 드러내려고 하는 명확한 중심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내버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고 오른손으로 높이사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역사는 사람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역사를 이끄는 힘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것이 베드로의 메시지였습니다. 그가 전한 메시지의 힘은 여기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습니다. ∙ 항상 내 앞에 계신 주 – 그 주님을 본 사람은 요동치지 않고 생명의 길을 갑니다.  

사도행전을 읽을 때마다 도전을 받게 되는 것은 당당하면서도 강력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지만 초대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지도자를 잃어야 했고, 모이지도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결코 우습게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로마와 유대로부터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강력한 메시지는 큰 소리로부터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은 고집스러움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잃어버린 메시지의 힘을 회복하는 것이 참된 부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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