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03일 주일설교 | 김종윤 목사 | 2021-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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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변화는신기합니다. 단지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해가 바뀌었습니다. 해가 바뀌니 이것저것 여러 가지가 달라져 있습니다. 교회도 새해가 되어 이것저것 새 옷을 입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혹시 찾아보실 수 있으실까요? 우선 표어를 바꾸었습니다. 예배에서 부르는 입례송과 파송찬양도 바꾸었습니다. 물론 주보도 새롭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달라지고 변화를 이야기해도 우리는 압니다. 쉽게 쉽게 바꿀 수 있는 형식이 있는 가하면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변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하는 것을요. 새해를 시작하면서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복음의 새로운 역사가 우리 안에서도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새로운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시작됩니다 사도행전 10장은 본격적인 복음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동안에도 예루살렘 밖에서 특히 사마리아 지역에서 복음은 놀라운 방식으로 증거 되고 전파되었습니다. 특히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의 회심은 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10장은 복음의 새로운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10장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기존 교회 안에서 부터가 아니라 교회 밖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장소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장소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한 가지는 동일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라고 하는 코드였습니다. 기도가 열쇠입니다. ∙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 새로운 역사는 하나님께 닿아야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새로운 역사를 위하여 선택한 사람은 바로 고넬료였습니다. 그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고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와 구제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의 이런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미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를 더 이상 두지 않으심을 보여줍니다. 그가 누구이든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신실하게 주님을 찾고 경외하면 하나님은 그를 찾아내시고 사용하신다고 하는 것을 고넬료는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새 역사는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 새로운 역사는 만남을 통하여 시작됩니다.고넬료의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되물어 지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정도 확실하게 인정받은 사람이라면 그냥 그를 통해서 일하셔도 되는데 왜 멀리 있는 베드로를 찾아서 데리고 오라고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미 고넬료를 부르시고 말씀하셨다면 그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직접 일하도록 하셔도 되었을 텐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베드로를 찾게 하셨고 만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에서 만남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해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거룩하고 경건한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복음의 새 역사는 그런 만남을 통하여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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