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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2부 설교
김종윤 목사 2021-07-11 추천 0 댓글 0 조회 581

결국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로 인하여 당국은 마지막 카드와도 같은 강력한 4단계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심각한 것은 전파력이 훨씬 강력한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육지책과도 같은 금번의 조치로 과연 사태가 진정될지 걱정되지만 현재로서는 다시 모두 느슨해진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듯합니다. 교회에서도 다가오는 2주간의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야할 상황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주어진 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은 우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방법으로 허락하실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강건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구원 받을 만한 믿음 – 하나님의 역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의미 없는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억울하고 답답한 사건이라 할지라도 그런 일을 통하여 주님은 얼마든지 놀라운 반전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했던 바울일행은 배척하는 사람들을 피해서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하게 된 곳이 바로 루스드라였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나면서부터 발을 쓰지 못해서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었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알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그곳으로 오게 된 것이 바로 그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음을요.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하는 것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던 사람이 바울의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기적을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면서 바울과 바나바를 향하여 마치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신화속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내려온 것으로 생각하고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바뀐 자신들의 처지와 사람들의 반응은 생각에 따라서 얼마든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던 특권과 기회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오히려 바울은 그 한 환자의 치료사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하는 것이 바로 구원의 시작입니다. ∙ 지나간 세대에는 ... 방임하셨으나 – 일상의 은총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기적입니다.  

자신을 특별한 신적존재로 알고 경배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바울을 통하여 세상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조건의 유불리보다 그런 모든 것을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것을 삶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모든 민족들이 제멋대로 자기 길을 가도록 방임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의 일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은 결코 무관심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에 감추어져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는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세상은 은총의 신비와 거룩한 기적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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