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8월 1일 1부 말씀
김종윤 목사 2021-08-01 추천 0 댓글 0 조회 407

문제는 해답을 요구하고 있는 질문입니다. 문제들 중에는 비교적 손쉽게 해결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들은 오랜 기간 숙고해야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야만 겨우 해결됩니다, 물론 어떻게 해서도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어찌되었든 문제란 한번 발생하게 되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온통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피곤하고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 형식이 되었건 우리는 문제를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모든 성취의 시작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도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어떤 의미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고마운 것입니다.

∙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 기준이 달라지면 복잡해집니다.

바울 일행이 전도여행에서 돌아온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게 되었을 때 안디옥교회에는 한 가지 복잡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유대로부터 왔던 어떤 사람들이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주장하며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안디옥교회는 유대인들보다는 이방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기에 이들의 주장은 그냥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율법에 따른 할례의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문제는 그런 겁니다. 상황이 달라지고 기준이 변하게 되면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런 문제제기에 대하여 어떻게 했습니까? 놀랍게도 이들은 무시하고 가만히 있거나 뒤로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양보하거나 적당하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하여 언성을 높일 정도 였다 하는 것이지요. 바울은 전도여행에서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웬만하면 당했고 뭐라고 하면 자리를 피해서 다른 도시로 떠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바울은 전혀 물러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위기상황에 당면하게 된 안디옥 교회를 보면서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곳은 없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올수 있습니다. ∙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가 드러나야 합니다.  

 

안디옥교회는 드러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예루살렘교회에 자신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하여 보고하고 알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들과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에는 이방인 전체의 구원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는 바울일행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제기된 문제와 함께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분명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 힘들고 불편한 일들이 따라생깁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하여 건강하고 올바르게 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 오히려 문제는 우리에게 새로운 성장과 성숙의 기회를 제공해 줄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가 드러나야 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8월 8일 1부설교 운영자 2021.08.08 0 592
다음글 7월 25일 1부설교 운영자 2021.07.25 0 508

03166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0 (행촌동, 기독교대한감리회 평동교회) TEL : 02-730-8002 지도보기

Copyright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61
  • Total211,777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