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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1부설교
김종윤 목사 2021-08-29 추천 0 댓글 0 조회 505

나름대로 애써봐도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기대했던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아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세상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깜빡하고 있었지만 아니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분명 세상은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답답해도 그 하루를 견디는 일부터 할 수 있어야 새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광복절만큼이나 소중하게 기억해야할 국치일입니다. 일각에서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이 부끄러운 날의 의미와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남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하루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 어떤 것도 그냥 이루어진 일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대부분의 경우 깊이 다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후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비하면 특별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평범한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살펴본 대로 최초로 있었던 예루살렘 공의회의 중요한 결정이 있었고 그에 따라 파송된 사람들이 안디옥에 도착해서 사람들을 모아서 편지를 전달했다고 하는 것을 담백하게 소개할 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전해진 그 작은 편지와 그 기록된 내용들은 그냥 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일도 그냥 일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몰라서 그렇겠지요. 모르니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이겠지요. 아무 의미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 일상을 건강하게 채우는 것이 능력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답답해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계속되면서 여러 가지 소중한 가치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벌써 많은 부분들이 변화되고 있지만 정작 그 변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우리의 고민입니다. 그런 가운데 분명한 것은 여전히 일상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여 다시 힘써야 하는 첫걸음은 평범한 일상을 건강하게 채워가는 일입니다.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을 함부로 허비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 (없음) – 일상이 달라지려면 없음의 의미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가끔 (없음)이라고 하는 표시가 있는 부분을 만나게 됩니다. 언뜻 생각하면 성경에 왜 이런 부분이 있는 것이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성경 원본과 다양한 필사본의 차이 그리고 여러 가지로 번역된 번역본의 관계들을 알게 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성경이 본래 장과 절이 표기되지 않았었다고 하는 점에서 과연 이런 표시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때로는 난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없음이라고 하는 것의 진짜 의미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의미를 올바로 하기 위해서 이 없음의 의미는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없음이란 실수에 의한 누락이나 사고에 의한 사라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몰라서 그렇게 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없음)이란 진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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