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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_ 신년주일 설교 김종윤 목사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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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올해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지만 그다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다가오고 있는 중요한 일들이 수두룩 하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망막하기만 합니다. 한편으로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일꺼라고 생각해보지만 씁쓸한 마음은 가시지 않습니다. 한 참 동안 도데체 정말 무엇이 문제일까?를 고민하다보니 어쩌면 이것 또한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날을 맞이하면서도 새롭게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꿈은 꾸지만 정작 그 꿈을 이룰 능력은 부족하기에 변화의 역사는 좀처럼 일어나질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하여도 감당하면 됩니다. 감당하기로 하면 오히려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문제는 감당할 힘입니다. 

 

∙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 떠나는 것과 함께 나아가야 할 곳도 살피십시오.  

 

힘들고 어려우면 우선 피하고 싶고 떠나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조금이라도 나아질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분위기를 전환하고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은 일정 부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떠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장소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떠나야 하는 이유와 함께 나아가야 할 곳을 진지하게 살필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아덴에서 떠나기로 작정했던 바울의 모습을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18장을 시작하면서 바울이 고린도에 이르게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울은 고린도를 향하게 되었을까요? 

 

∙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무슨 일을 결정할 때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축적되고 쌓이다 보면 그것은 결국 그 사람의 삶의 기준이 되고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마지못해 억지로 선택하거나 결정을 하게 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고 말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그때 그때마다 일관되게 선택하는 삶의 원칙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보면 바울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기준과 방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또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런 모든 선택과 결정 뒤에는 그에 따라오는 새로운 만남을 소중히 여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만남에 임하는 나 자신의 태도와 반응은 더욱 중요합니다. 

 

∙ 함께 살며 일을 하니 –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을 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고린도에서 아굴라라 하는 유대인을 만났습니다. 당시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에 따라 살고 있었던 로마를 떠나서 고린도로 온 이주민이었는데 생업으로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울 역시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할 줄 알았기에 이들은 고린도에서 함께 살면서 일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타국에서 만나서 그곳에서 함께 살면서 일을 함께 한다고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수리아로 다시 떠나갈 때 아굴라 부부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어디에서나 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을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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