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주일 말씀 | 김종윤 목사 | 2022-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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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 숫자를 보면서 끝을 모르고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력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위험속에서도 백신을 맞았다고 하는데 왜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지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백신이 이렇게 아무런 효과가 없는 데 과연 계속해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기도 하더군요. 반면 또 어떤 이들은 그래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래도 백신이 답이라고도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돌파감염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상황이지만 돌파하는 능력이란 코로나19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 석 달 동안 ... 두 해 동안 .... –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결국 문제는 과연 우리도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 진다고 하여도 감당하고 돌파할 수 만 있다면 두려운 일 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돌파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내용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몇가지 사실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일정한 기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필요한 시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을 들이지 않고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은 나쁜 심보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 포기와 집중이 돌파하는 힘을 키웁니다.
바울은 에베소의 회당에 들어가서 석 달 동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바울이 전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반대하고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결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강론하고 권면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떠나기로 합니다. 이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바울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그들을 따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이런 바울의 전략은 주어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힘을 키우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 매일의 반복이 변화를 낳습니다.
그동안 바울은 1차와 2차 전도여행을 통하여 여러 선교지를 옮겨 다니면서 그곳에서 개척하듯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3차 전도여행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동안에 개척했던 지역을 둘러보는일도 했습니다 하지만 3차 전도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두란노 서원에서의 사역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 2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그동안의 관레를 생각하면 2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날마다 강론을 했습니다. 우리는 건물이나 공간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때로 시간의 문제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에게 건물이 중요한게 아님을 가르칩니다. 시간의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절대량이라기 보다 매일의 반복입니다. 깊이 있는 매일의 반복이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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