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란 여러 가지 영역에서 사용되지만 대체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일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의 삶이 다양해짐에 따라 메시지의 전달 방식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게 다양해졌습니다. 이미 우리는 손바닥 안은 갖가지 정보와 소식을 담은 다양한 메시지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쌓여져 가는 메시지들과 하루에도 수차례 걸려오는 연락들은 바야흐로 메시지의 홍수 시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런 복잡한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온갖 정보에 오히려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의 삶을 바꾼 최고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또한 내가 남기고 되어야할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 – 최고의 메시지는 삶에서 나옵니다.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바울의 세 번째 전도여행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만큼 바울은 자신의 삶을 둘러싼 여러 환경들이 변화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변화에 맞추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하여 바울은 일행들과 일부러 떨어져서 홀로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허락되었지만 그 허락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었기에 그는 때마다 최고의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너무 늦지 않게 돌아가려고 했던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그곳의 교회 장로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그들과 함께 정리해야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 – 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메시지가 오래갑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과 만난 바울은 우선 그동안 전했던 자신의 메시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바울이 확인하고 있는 것은 최고의 메시지는 삶에서부터 나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메시지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지혜들이 메시지에는 담겨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과 함께 자신이 전한 최고의 메시지는 그들과 함께 하면서 섬기는 마음으로 나누었던 삶에 있었음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바울은 자신에게 남은 삶의 여정을 어떤 메시지로 채워야 할 것인지를 새기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메시지가 있는 삶을 위한 우리도 살펴야 할 교훈입니다. 

∙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께 대한 믿음 – 초점이 분명한 메시지가 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이 무엇인지 다시 분명하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점검해야 할 것은 이 부분입니다. 회개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특히 세상의 온갖 죄악에 물들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 하는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심령에 하나님은 새날을 허락하십니다. 이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바울 자신이었습니다. 또한 끝까지 붙들어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믿음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믿음이라고 모두 동일하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견고한 믿음은 오직 주님께로부터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