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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주일 예배 말씀 김종윤 목사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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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과 관련된 각종 기념일들이 이어집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마냥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한 것이 아니기에 어떤 면에서 5월은 위험합니다. 벌거벗고서도 부끄럽지 않은 것이 가정이요, 아무리 큰 실수와 잘못도 용납되고 채워져서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가정이지만 또 얼마든지 서로가 서로를 향하여 치유되기 쉽지 않은 날카로운 원망의 말을 화살처럼 쏘아대기도 하는 것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세상에서 작동하는 원리들과는 전혀 다른 원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운영되어야 하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흔들리고 있는 가정의 터전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은 우리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원리로 다시금 돌아가는 것입니다. 


∙ 범사에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 영향력은 말이 아닌 삶에서부터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했던 바울의 고별설교 마지막 부분입니다. 돌아보면 왜 아쉬움이 없었겠습니까.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해도 마음 한구석에는 후회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살면서 채워지지 못하고 있는 비어있는 부분들과 이래저래 상처 입은 연약함의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바울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수고하고 애쓴 부분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이런 회고에서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삶을 알아주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누가 뭐라고 해서 그렇게 산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영향력 있는 삶을 위해서는 아쉬움보다 감사함이 더 커야 합니다.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 – 영향력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서 나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 설교를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주님의 말씀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은 생전에 주님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오늘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님이 친히 하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말씀은 바울에게만 하신 말씀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물론 바울 당시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묶어 놓은 복음서들이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예수님이 친히 하셨다고 하는 말씀은 특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라고 하는 말씀을 자신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받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여러 말씀이 아니라 한 마디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사람은 떠나도 영향력은 남습니다. 

 

∙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 영향력은 슬픔과 근심을 넘어 나아가게 합니다.

 

자신의 수고와 노력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말씀으로 끝을 내고 있는 바울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깊은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욱 그는 이 말을 하고 난 뒤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말씀과 함께 기도로 끝내는 것이 그가 선택한 마지막이었습니다. 물론 이 후에도 사람들은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면서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더욱 그들은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란 것 때문에 더욱 근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슬픔과 근심 속에서도 이들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로 작정합니다. 선한 영향력은 근심이 되어도 슬퍼도 이기고 나아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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