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특별하지만 독특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 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과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창조의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교회가 무기력해지는 이유는 그 안에 담겨있는 본래의 원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이면 충분하다고 하시지만 사람들은 나라를 세우고 왕을 뽑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남기셨지만 사람들은 그 교회를 회사처럼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은 흔들리고 교회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너지고 있는 교회를 다시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 무엇이 복인 줄 알아야 진짜 복이 시작됩니다. 

가이사랴 지방의 빌립보에 이르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의 대답을 들으신 주님은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왜 이렇게 물으셨을까요? 주님의 질문들은 그것과 관련되어 알려주실 중요한 영적 진리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이런 물음에 베드로가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다소 뻔한 베드로의 대답에 대하여 주님이 하신 선언이었습니다. 우선 주님은 대답을 했던 베드로를 향하여 네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이 복이란 말에는 실로 엄청난 계획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복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를 제대로 누릴수 없습니다. 무엇이 복인 줄 알아야 진짜 복이 시작됩니다.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교회를 세우는 원리와 힘은 주께 있습니다.

복을 말씀하신 주님이 이어서 이르신 것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교회를 말하시면서 교회를 세우는 원리와 힘이 무엇인지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교회를 두고 주님은 ‘내 교회’라고 하십니다.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주님 자신이 이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십니다. 어떤 것도 주님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주님의 교회는 반석 위에 세워집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반석은 무엇이었을까요? 반석이 확실해야 그위에 세워지는 교회도 든든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다시 점검해야 하는 것은 이 반석입니다. 또한 주님은 내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아직도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교회는 언제나 개혁적이어야 합니다. 결코 안주할 수 없습니다.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 매고 푸는 일을 하려면 열쇠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교회를 이야기 하시면서 음부의 권세를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는 강력한 죽음과 악의 세력이 더 이상 기승을 부리지 못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처음부터 주님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입니다. 활짝 열려있는 악의 대문을 굳게 닫아 걸어서 더 이상 그곳으로 다른 이들이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곳에서 악한 것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주님의 교회가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주님은 교회에 천국의 열쇠를 주셨습니다. 아무리 굳게 닫힌 문이라 하여도 열쇠만 있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매는 일이든 푸는 일이든 무엇이든지 할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