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5월 29일 주일예배 김종윤 목사 2022-05-2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650

http://pdchurch.net/bbs/bbsView/7/6092485

각종 방역지침이 해제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의 회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왔던 위험천만한 소식들도 이제는 잠잠해지면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걸음들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조심스럽지만 어떻게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생활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바뀐 환경과 함께 우리의 생각과 관심사도 상당 부분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당연했던 것들도 이제는 꼼꼼하게 처음부터 살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매서 쓸 수는 없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하고, 변화되어야 할 것은 바꿀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이 변화의 시기를 지혜롭게 지나게 되길 기도합니다.

 

∙ 성령이 말씀하시되 ... 하거늘 –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달할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마침내 항해를 다 마치고 가이사랴에 도착한 바울은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 머물었습니다. 당시 예언사역을 하고 있었던 빌립의 딸들과 교분이 있었던 아가보라고 하는 한 선지지가 유대로부터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가보는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예언을 하면서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띠의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낙 신실한 예언자로 알려졌던 까닭에 그의 말을 들었던 이들은 다시 바울의 미래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바울과 함께하면서 몇 차례 이와 관련된 논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시 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 것을 권면하게 됩니다. 여기 틀린 말은 그리고 나쁜 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전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어찌하여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 마음이 상해도 감당하기로 작정하면 됩니다.

 

이들은 그냥 단순하게 말을 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당할 일을 분명한 예언으로 듣게 된 이들은 주체 할 수 없는 슬픔 가운데서 격한 감정으로 울면서 권면했습니다. 당사자인 바울 역시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들에게 분명한 자세로 이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과 각오를 밝히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한 사람은 바울 자신일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하여 치러야 되는 여러 가지가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마음이 상한 바울이었지만 굳은 마음으로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하기로 작정합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감당하기로 작정하면 됩니다. 마음이 상해도 결국 해야 하는 일은 따로 있습니다.  

 

∙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 주의 뜻을 구할 때 논란은 끝납니다. 

 

어쩌면 정말 힘든 때가 바로 이런 때입니다. 본격적인 사건이 터지기 전 이런 저런 논란이 일어나서 서로 마음이 상하는 바로 이런 때 말입니다. 어렵지만 다 생각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사랑으로 하는 말인 줄 압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아무리 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관계란 어려운 겁니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불편하고 속상함이 남게 되니까요. 이런 상황을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일은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이니까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들은“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면서 그치기로 합니다. 어찌되었든 진심으로 주의 뜻을 구할 때 모든 논란은 그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6월 5일 주일말씀 운영자 2022.06.06 0 593
다음글 5월 22일 주일예배 운영자 2022.05.22 0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