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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집중훈련- 들은 것에 유념하라 김종윤 목사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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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입니다. 아직 무더위로 흐르는 땀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미 여름은 저만치 물러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흐르는 서늘한 바람이 상큼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찬 물이 아닌 뜨거운 물로 몸을 씻는 것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분명 가을입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새봄의 약동과는 달리 차분하게 거두어야 할 열매들을 살피면서 분주한 마음을 바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대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잠 20:4) 지혜로운 사람은 가을에 다가오는 농사를 위하여 밭을 갑니다. 그래서 9월을 시작하면서 “집중”을 한 달의 주제로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흐트러진 마음과 생각을 모아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한 달 되기 바랍니다.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 붙잡지 않으면 모든 것이 떠내려가게 되는 때가 옵니다.

 

9월을 시작하면서 히브리서 말씀을 살피게 됩니다. 히브리서는 신약속의 구약과도 같아서 익숙하게 생각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배경과 저술의 목적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오늘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 말씀입니다. 특히 히브리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얻은 구원과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붙들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단도직입적으로 이미 들었던 말씀을 확실하고 간절하게 붙잡지 않으면 얼마든지 흘러 떠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때가 오면 달라집니다. 견고하게 붙잡고 있지 않으면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모든 것을 견고하게 지키기 위함입니다.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기준은 말씀입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일은 쉽고 또 어떤 일은 어렵습니다. 다 같지 않다고 하는 거지요. 쉬운 일이면 그냥 지나갈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일들은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유가 많고 핑계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소중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이겨낼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혼란하고 복잡할수록 그 터전과 기준이 견고해야 합니다. 히브리서는 다가오는 위기 앞에서 기독교신앙을 지키는 것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던 때 인내하며 믿음을 지킬 것을 권면하기 위하여 쓰여졌습니다. 이를 위하여 중요한 것은 아무리 상황이 변한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말씀을 견고하게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 소중한 것을 하찮게 여기면 진짜를 누릴수 없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이 놀랍고도 크신 구원의 은혜를 올바로 알지 못하고 소홀하고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지 그 가치를 올바로 알지 못하면 그것을 올바로 누릴수도 없고 지킬수도 없게 됩니다. 진짜로 소중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 있지않습니다. 모든 보물과 소중한 것들은 안에 감취어져 있습니다. 내면에 숨겨진 보물과 소중함을 올바로 발견한 사람만이 그 가치를 깨닫게 되고 지킬수도 있는 법입니다. 흔들리는 이유는 외부의 바람이 불어서가 아니라 어쩌면 내 안에 뿌리가 아직 확고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느새 흐트러진 집중력을 바로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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