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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이렇게 시작하라
김종윤 목사 2024-04-28 추천 0 댓글 0 조회 134

흔히 시작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시작하든 끝내기만 하면 되고, 처음이 어떠하든 결국 이기면 상관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분명 마지막 결과도 중요합니다. 그동안의 모든 노력들이 열매로 맺혀지는 까닭입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애를 써도 제대로 거둔 것이 없다고 한다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그래서 마지막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목적한 것을 이룬다고 할지라도 그 과정이 바르지 않다면 그렇게 얻은 것은 승리는 참된 승리가 아닙니다. 과정을 생략한 성공은 모양만 좋은 음식과 같습니다. 보기에 좋은 것이 맛도 좋다고 하지만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림은 그림일 뿐입니다. 모든 의미있는 성취에는 그 많은 시간을 견디고 버틴 중간의 과정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눈물겨운 시작이 있습니다. 그 시작을 응원합니다. 

 

∙ 하나님께서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 –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느헤미야는 수산궁에서 왕의 술 관원으로 나름대로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제 하나니로부터 고국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형편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게 된 이후로 그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르짖는 간절한 소원을 품게 되었습니다. 깊은 기도는 기도자 자신을 준비시키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에는 모두 9개의 기도문이 실려있습니다.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기도의 흔적이 있는 사람이 바로 느헤미야였습니다. 무엇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 현실에서 비전으로 나아가게 하십시오. 

 

느헤미야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느헤미야의 철저한 준비입니다. 그는 금식하고 간절히 기도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닥사스다왕이 언제 돌아올 수 있느냐고 하는 질문을 해 왔을 때에도 그 일을 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한과 물품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에 돌아온 뒤에도 그는 성급하게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미리 살폈습니다. 아무리 높은 뜻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주어진 현실에서 시작할 수 없다면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 하늘의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시리니 – 감당해야 할 사명은 의무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다른 사람들이 참여해서 함께 해야 할 일이 서로 다르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른 사람보고 하라고 부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런 일까지 다 해야 하느냐고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을 마치기까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으스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일들은 다른 사람들이 참여해서 분담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관련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일을 의무라고 받아들이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특별한 사람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특권이라 여기면 달라집니다. 감당해야 할 사명은 의무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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