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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이렇게 관리하라 김종윤 목사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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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dchurch.net/bbs/bbsView/7/6399718

관리란 시설이나 물건 또는 어떤 일이나 심지어 사람에 이르기까지 살피고 돌아보아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게 하여 언제든 필요에 따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냥 한번 가져다가 사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관리의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를 겁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고장나거나 망가져서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는 내구성과 효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 일도 누가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느헤미야가 보여준 관리법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만들었으니 –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났던 악한 일을 살펴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성전의 방을 맡았던 제사장 엘리아십은 도비야를 위한 방을 만들어 내주었습니다. 도비야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어떻게든 훼방하고 방해하려고 했던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어쩌자고 그런 사람을 위하여 성전의 방 한칸을 내어주었을까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내준 방이 원래는 하나님께 드릴 제물과 상전 사역자들에게 나누어줄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그만큼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 내가 또 알아본즉 .... 그 때에 내가 본즉 ....  – 능력이 아니라 관심이 관리의 시작입니다. 

 

관리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련된 지식과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관리의 시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탁월한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그런 악한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난 뒤 더욱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살피기 시작합니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고 해결을 위해서는 적절한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관리는 사람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그래서 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 끝까지 할 일은 자기 관리입니다.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물건이나 시설 자체가 아니라 그와 관련된 관계들을 함께 살피는 일입니다. 탁월한 관리자는 관리를 명분으로 일방적인 희생이나 양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통하여 함께 관리의 영역을 공유합니다. 관리를 빙자하여 자신의 특권을 남용하기보다는 섬김으로 공동체에 새로운 활까지 유지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다른 것을 잘 관리한다고 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실한 관리자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더 많은 말을 합니다. 끝까지 해야 할 일은 자기 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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