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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뜻을 이루는 길 김종윤 목사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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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스더5:1-4절 개역개정

1.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4.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 삼일에 에스더가 ... 어전 맞은편에 서니 역사는 서야 할 자리에 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삶이 힘들게 다가오는 까닭은 맡겨진 일들을 이루는 것이 녹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에스더 역시 참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었습니다. 조서가 반포되기 전이라고 한다면 막을 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논의가 끝나고 날짜까지 확정되어 왕의 인장까지 찍힌 조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왕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만이 약속한 것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도의 계략과 암투가 판을 치고 있었던 정치권의 생리에 비하여 에스더는 너무나 미약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변수가 있었습니다. 역사는 삼일간 금식하며 기도한 에스더가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능력은 사랑스러움에서 나옵니다.

당시의 법은 누구든지 허락 없이 왕 앞으로 나아오면 죽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죽음의 법에도 한가지 살길이 있었습니다. 왕이 자신이 지닌 금 규를 내어미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길이 있다면 참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낙심하고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마땅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그런 믿음과 인내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 안에서 보면 길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십니다. 그 길은 때로 바다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길은 나락깊은 감옥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내시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 그것이 능력입니다.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요구를 먼저 하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에스더를 사랑스럽게 본 왕은 그녀에게 금 규를 내어밀었을 뿐만 아니라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인지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약속합니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끝난 게 아닙니까? 얼마든지 자신이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 에스더는 자신의 요구를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으니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와달라고 합니다. 이는 뜻을 이루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에스더의 지혜였습니다. 기껏 잘 참아놓고서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서툴러서 일을 망치는 우리와는 얼마나 다른가요?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과 함께 지혜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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