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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_왜 다니엘인가? 다르게 사는 힘 김종윤 목사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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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7월의 첫 주일을 감사로 시작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감사란 지나간 날의 안타까움과 후회를 넘어서서 남아있는 시간들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기 시작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지지 않습니다. 가을에 허락하실 추수의 열매를 생각하면서 다시 남아있는 뜨거운 여름을 인내로 채워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7월부터 구약의 다니엘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각종 여름행사와 함께 느슨해지기 쉬운 계절을 바벨론으로 대표되는 강압적인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서 어떻게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다르게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지 통찰력을 얻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 남들이 어떻게 부르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품고 있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도성이 이방의 침략으로 무너져내리고 철저하게 유린되고 있던 시대를 살았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감각도 부족하고 영적인 분별력도 없었던 유다는 결국 피망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망해가는 나라의 백성으로 바벨론에 끌려왔던 포로 중의 한 사람이었던 다니엘은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지켜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상황이 아무리 암울하고 어둡다고 하여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 뜻을 품었습니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부르느냐 하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안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늘이 열리면 됩니다. 정년 두려운 것은 꿈과 뜻조차 품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 – 품은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뜻을 품었다고 하는 것은 다르게 살기로 작정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대로 흘러간다면 애쓸 것이 없습니다. 그냥 시간가는 대로 두면 모든 것들은 다 저절로 자기 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품은 뜻이 있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꿈과 비전은 단순한 구호로 그치고 맙니다. 다니엘이 강력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구체적인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신을 먼저 움직일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시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아마 못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마침내 새로운 길을 엽니다. 

 

∙ 당신의 종들을 열들 동안 시험하여 – 시험을 마다하지 않는 정신이 삶을 다르게 합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하는 다니엘의 결심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시퍼렇게 살아 있던 왕을 두려워하던 환관장은 다니엘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기한을 정해서 자신들을 시험해 달라고 담당자에게 제안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포기하고 어떤 형태의 시험이든지 그것을 마다하지 않는 정신이 삶을 다르게 합니다. 정할 수 없는 그 때 정해야 하는 것이 뜻입니다. 그리고 품은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때로 호된 시험을 먼저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인의 정체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대가를 지불하는 결단에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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