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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문제를 대하는 방식 김종윤 목사 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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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dchurch.net/bbs/bbsView/7/6418393

문제는 어렵습니다. 세상에 쉬운 문제란 없습니다. 또 문제는 복잡합니다. 간단하면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문제는 힘듭니다. 해결하기가 까다롭고 다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는 쉼이 없습니다. 그 문제가 해결되어야 비로소 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름대로의 메카니즘을 가집니다. 그래서 일단 발생하면 문제는 관련된 모든 것을 문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해 버립니다. 그래서 문제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치고 그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 문제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다룰 때에는 겸손해야 합니다. 같은 문제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바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다루는 느부갓네살왕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입니다. 밤새도록 뒤척이며 잠을 설치게 했던 그 꿈은 깨어난 다음에도 왕을 괴롭혔습니다. 문제의 영향력은 쉽게 평가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문제가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꾼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왕은 제국 내 있었던 술사들과 지혜자들에게까지 문제를 키웠습니다. 더욱 그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욱 커지고 맙니다. 왕은 왕대로 술사는 술사들대로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 자체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그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바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 태도와 관계가 달라지면 반응도 달라집니다.

 

마침내 다니엘과 친구들도 제국 전체로 문제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문제와 관련됩니다. 삽시간에 변해버린 왕의 조치들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가능성마져 없애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다니엘은 도망가기보다는 나아가 직면하려고 했습니다.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을 향하여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자초지종을 물으며 나아가는 다니엘은 문제를 다루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줍니다. 태도가 달라지면 달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전에는 좀처럼 여유도 없이 다그치기만 했던 왕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다룰 때 중요한 것은 언어와 관계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보입니다. 

 

∙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 참된 해결은 문제보다 크신 분을 만날 때 일어납니다. 

 

일단 급한 대로 시간은 벌어두었지만 문제는 시간이 간다고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지체 없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때로 논의도 필요합니다. 머리를 맛대로 회의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 문제가 그냥 회의를 한다고 해결될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방식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보기에 문제에 대한 참된 해결은 문제보다 크신 분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세상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부터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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