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9월 29일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김종윤 목사 2024-09-2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13

http://pdchurch.net/bbs/bbsView/7/6443351

시작이 있었으니 분명 끝-마지막도 있을 것입니다. 그 기원과 나아갈 방향을 일정 부분 가리키는 시작도 잘해야 하지만 그동안 지나온 모든 것을 통합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정리하는 마지막을 잘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마지막이 허술하면 버려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끝마무리가 깔끔하고 단단한 것이 명품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끝마무리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마지막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견고한 마지막을 위하여 기도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마지막 때가 되면 우리를 혼란스럽고 미혹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마지막을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끝까지 인도하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의 엔딩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을까요?


∙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리며 – 어려움 속에서도 구원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마지막이 두려운 까닭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억해야 할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지도 못한 환난이 발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있을 전쟁과 재난의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환난에 대한 언급은 거의 모든 예언을 통해 나타납니다. 그러나 환난과 함께 기억해야 할 사항은 구원의 역사도 계속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마지막 때가 모든 사람들에게 각각 다르게 쓰여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마지막은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마지막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마지막을 꿈꾸십니까?


∙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 상황보다 중요한 것은 반응입니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생각지 못하게 드러나고 빵빵 터져대는 사건과 상황들이 많습니다. 모든 사건에는 그에 따른 결과들이 따라오고 각각의 상황들은 저마다 독특한 영향을 남깁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벌어지는 사건과 발생하는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하지만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발생하는 상황이나 사건 보다는 그런 사건과 상황에 대하여 내가 선택하는 반응들이 중요합니다. 상황이나 사건이 가져오는 결과보다 그것에 대하여 내가 선택한 반응들이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어떤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결국 힘써야 할 일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 기다림의 비밀과 능력을 회복하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마지막까지 계속될 여러 제국의 발흥과 몰락 그리고 그 가운데서 벌어지는 엄청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다니엘이 들어야 했던 말씀은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동안 다니엘이 보았던 그 엄청난 마지막에 비하면 너무나도 평범한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해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의 마지막은 모든 것이 정리되어 하늘로부터 거룩한 신부와 같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는 요한계시록과는 다릅니다. 여전히 환난은 계속될 것이고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허락하실 마지막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상을 견디는 신실함이 결국 마지막을 다르게 할 것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10월 6일 우리가 다시 전도해야 하는 이유 운영자 2024.10.12 0 113
다음글 9월 22일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운영자 2024.09.24 0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