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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웛 24일 다시 물어야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김종윤 목사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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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있었던 이웃초청축제를 위하여 힘쓰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다들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셔서 은혜 중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행사는 끝났어도 계속 힘써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전도는 일회성 행사가 아닙니다. 한 번 역기를 들어서 근육이 생기고 한 번 다이어트를 했다고 몸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 한 번의 행사로 삶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아니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오늘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평동교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다시 물어야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뀔 수 없는 것처럼 새로운 시작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가 우리의 발목을 꽉 붙잡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은 알고 있었지만 옛날로 돌아가 이전에 하던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아직까지 제자들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호숫가로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베드로에게 까다로운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난다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묻고 확인할 것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오직 한가지만 물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다시 확인하고 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 어렵고 힘들어도 해야할 대답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주님과 베드로 사이에 오갔던 질문과 대답의 의미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단어들과 문맥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감정과 마음을 올바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주님은 베드로에게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무엇을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가르치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그냥 통과하길 원합니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대충 넘어가고 눈 감아 주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단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가를 치른 만큼 소중해집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소중한 겁니다. 


∙이르시되 내 어린양을 먹이라 – 어린양을 맡기신 이유는 완벽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뒤 주님이 하신 말씀은 놀랍게도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은 명령이기도 했지만 당부와 부탁이기도 했습니다. 양들에게는 실로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신선한 목초와 함께 마실 물과 평안히 쉴 곳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양들에게는 목자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바로 그런 목자가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조건과 상황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결과는 동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 자기의 양을 맡아 먹이라고 하신 이유는 베드로가 완벽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젊어서는 늙어서는 이란 말씀을 더하신 것이었습니다. 새날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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