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1월 5일 인도함을 받는 삶 김종윤 목사 2025-01-05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15

http://pdchurch.net/bbs/bbsView/7/6481557

새해는 시작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둘러싼 소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과연 이 소동이 끝나고 나면 어떤 결과가 남게 될 것인지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고 간구해야할 때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기도하는 제목들이 있겠지만 더욱 구해야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은 사실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 에 따르면 주현절에 해당하는 본문입니다. 주현절은 기독교 전통에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나타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와 관련된 사건은 동방박사들에게 나타났던 별의 등장이나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받으셨던 예수님의 세례가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 되었든 인도함을 따라 사는 사람은 혼란 속에서도 주어진 길을 담대하게 걸어갑니다. 


∙ 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 – 경배하려는 사람은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동방박사들의 등장은 당시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냐고 하는 물음은 멀정하게 있던 헤롯으로서는 평범하게 받아들일수 없는 심각한 질문이었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왕이 태어났다고 하는 통보는 가뜩이나 불안했던 자신의 자리를 뒤흔들어대는 위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섭리와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다양한 이들의 서로다른 상반된 반응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경배하려고 하는 사람은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의 탄생과 더불어 우리가 물어야 하는 질문은 다름아닌 경배의 문제입니다. 


∙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 내면의 동기와 목적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경배의 문제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본문에 따르면 정확하게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하여 이미 베들레헴에서 왕이 태어날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왕을 찾아 경배하러 온 사람은 동방에서부터 별을 보고 찾아왔던 박사들이었습니다. 더욱 헤롯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수도 있는(?) 그 아기를 찾아 없애버리려고 하는 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동방박사들에게 협조하는 척하면서 이것 저것을 캐묻고 후에 아기를 찾게되면 자신에게도 알려주어 자신도 가서 경배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참된 경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면의 동기와 목적을 먼저 살필수 있어야 합니다. 


∙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돌아가니라 – 지시하심을 받아야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됩니다.


먼곳까지 찾아왔던 동방박사들의 열심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만 자칫 잘못했더라면 악한 자에 의하여 이용당하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열심과 헌신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인도하심을 받을수 있어야 합니다. 좋고 귀한 것일수록 내 생각과 노력만이 아닌 거룩한 인도하심이 더해져야 잘못되지 않게 됩니다. 박사들의 경우 이들이 헤롯의 유혹과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의 지식이나 경험 때문이 아니라 그들에게 주어졌던 새로운 지시하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인도하심이 없으면 얼마든지 잘못되기 쉬운 곳입니다.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새해되십시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1월 12일(주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5.01.14 0 68
다음글 12월 29일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면 운영자 2024.12.30 0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