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10월 5일 2부 - 주님이 도전하신 믿음의 세계 김종윤 목사 2025-10-05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11

http://pdchurch.net/bbs/bbsView/7/6567886

[성경본문] 누가복음17:5-10절 개역개정

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신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믿음(신뢰)은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들이 ‘믿음(신뢰)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토대’ 위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관계와 사회를 유지하고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일상에서 ‘믿음(신뢰)’이 무너지면 아무리 가족이라 할찌라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가장 가까운 타인’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행동을 의심하고, 말 한마디에 숨겨진 의도를 찾는데 온통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는 결국 깊은 고립감과 영적인 피폐함을 가져오고 맙니다. 또한 서로 믿을 수 없는 사회 속에서는 의미있고 깊은 관계 대신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관계들만 가득해서 하루 하루가 불안합니다. 믿음의 세계는 여러 가지 시험에 봉착해 있습니다.    

 

∙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 부족함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믿음의 세계가 열립니다. 


본문은 사도들이 주님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이 필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아무리 귀한 말씀을 듣는다고 해도 그 말씀이 정작 자신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지 못합니다. 바로 앞에서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주님도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더욱 스스로 조심하라고 하면서 형제가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죄를 짓고 돌아와 회개한다고 하면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내 힘으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 믿음은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믿음과 관련해서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특히나 어려운 병에 걸린 사람들이 치유를 얻는 과정에서는 많은 경우에 “네 믿음대로 되라”고 하기도 하셨습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이요, 변화와 회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부족한 자신들의 믿음을 더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이런 제자들의 요청에 대하여 주님이 하신 대답은 놀랍게도 겨자씨 한알 만한 믿음에대한 것이었습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뽕나무의 뿌리가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여도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은 믿음의 문제는 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는 당시 부족한 믿음을 조금 더해달라고 하는 제자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 믿음의 열매는 은혜를 아는 겸손한 태도를 통해 맺혀집니다. 


이어 주님은 명령받은 것을 모두 다 행한 후에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하는 종을 언급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쉽지않은 믿음의 선택을 하고 그런 선택으로 생각지 않은 결과들을 받게 되었다고 할찌라도 주의할 것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명령한 대로 했다고 종에게 감사를 하지 않는 것처럼 믿음으로 한 행동들에 대하여 특정한 대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는 우리 기대와는 사뭇 다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당연히 받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열매는 은혜를 아는 겸손한 태도를 통해 맺히기 때문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9월 28일 2부 주님이 도전하신 생명의 가치 운영자 2025.09.29 0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