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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4일 Ad Fontes, 다시 시작하라! | 김종윤 | 2026-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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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1-7절 개역개정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 주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그것도 너무 잘 ~ 아십니다. 가끔 놀라게 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너무 잘 알고 있더라는 겁니다. 물론 끝까지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꺼라 생각하지만 본문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계시며 나아가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또 어떤 열매를 거두었는지 아신다고.... 우리는 주님 앞에서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숨길 이유도 억지로 감출 필요도 없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편하게 하면서 또 두렵게 하는지요. 세상은 우리를 향하여 증명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 아무리 급해도 이유와 원인을 알아야 고칠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조급해집니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되고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여길 때에는 더욱 초초해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렇게 분주하게 되고 여유가 없어지게 되면 과정을 돌아볼 수 없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 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 결과에 이르게 된 과정입니다. 결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생략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모든 것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수록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결과에 이르게 된 원인과 과정들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이유와 원인을 알아야 제대로 고칠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성취와 칭찬이 있어도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하는 이 책망은 뼈아프게 들립니다.
∙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일이 아니라 당신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더 많은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처음 사랑을 잃어버릴 정도로 혹사하면 그것은 결코 잘한 일이 아닙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은 ‘더 열심히 하라’고 하는 채찍질이 아니라 숨가쁘게 달려오느라 탈진한 연인을 향한 ‘가장 근원적인 쉼으로의 초대’입니다. 처음 행위는 율법적인 의무가 아니라 주님과의 친밀함을 온전히 누렸던 행복한 기억입니다. 지친다고 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처음 사랑은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드린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아 감격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헌신이 아니라 당신의 작은 눈맞춤을 원하십니다. 다시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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